▲ 무인 출력시스템을 갖춘 출력센터가 입점했다.  사진 박현준·이찬규 기자
대형강의실서 문화프로그램 개설
사라졌던 운동시설 다시 돌아와
 
4년의 공사 기간 끝에 완공된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에는 방학 중 새로운 시설이 속속 들어섰다. 대형 강의실의 특성을 살려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이 개설됐다.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310관 공사 중 사라졌던 운동시설도 눈에 띈다. 이번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될 310관에서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중대신문에서 알아봤다.

  SAC ON SCREEN 프로그램
  310관 지하 5층 388명 수용 규모의 B501호 대형 강의실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 ‘SAC ON SCREEN(가제)’이 진행될 예정이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유명 예술 작품을 각기 다른 10대 이상의 카메라 앵글로 촬영한 영상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설팀 이병림 팀장은 “B501호 대형 강의실에는 특수 제작한 400인치 대형 스크린과 영화관 수준의 14000안시 프로젝터가 설치됐다”며 “5.1채널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도 설치돼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음향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SAC ON SCREEN은 다음달 21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1개의 공연을 두 번 상영하며 12개의 작품이 준비됐다. 상영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30부터 시작되며 상영에 앞서 이영기(독일어문학전공)·최민지(교양학부) 교수가 공연 감상에 대한 팁을 간단히 설명해줄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중앙대 학생과 교직원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민지 교수는 “일반적인 공연 영상은 실제 공연과 시각적 차이가 크지만 SAC ON SCREEN의 영상은 특수기법으로 촬영됐다”며 “공연장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학생·교직원 식당 및 CAU버거
  205관(학생회관)에 위치했던 ▲참마루 ▲슬기마루 ▲CAU버거가 310관 지하 4층으로 이전했다. 참마루·슬기마루 식당은 규모를 확장하며‘참슬기 식당(가칭)’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 참슬기 식당은 ▲커틀렛 ▲즉석별미 ▲그릴 ▲라면앤샐러드 ▲홈쿡 등 5개의 푸드코트로 운영된다. 수용규모는 총 560석이며 혼자서 식사하는 학생을 배려해 24석은 싱글석으로 마련됐다.식권은 출입구 무인판매기와 푸드코트 앞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참슬기 식당에서는 오늘(29일)부터 12월 30일까지 ‘BC Pay’앱으로 결제 시 한달 최대 만원까지 2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BC Pay 앱 결제자 선착순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단 BC Pay 앱이 설치 되지 않는 핸드폰 소지자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CAU버거는 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함께 84석 규모로 확장됐다. 매장 이전 후에 CAU버거에는 무인판매기가 설치됐고 주문번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 신설됐다.또한 기존 메뉴에 더해 ▲과일주스 ▲커피▲샌드위치 ▲컵밥 ▲샐러드 등의 메뉴가 추가됐다.
 
  운동장 및 자이언츠 구장
  310관의 완공과 함께 운동장과 농구·테니스 코트가 있는‘자이언츠구장’등 자취를 감췄던 운동시설이 돌아왔다. 자이언츠 구장의 시설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 운동장 사용에는 일부 제약이 따른다. 오후 6시 이전 체육교육학과 수업이 진행되는 시간에는 일반학생들의 사용이 제한된다.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에는 서울캠 문화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운동장 대관을 신청한 ▲학과 및 학부 ▲단과대 ▲동아리 등에 운동장 사용 우선권이 주어진다. 다만 대관 신청이 없을 시 어떤 학생이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운동 후 바로 몸을 씻을 수 있도록 310관 지하 1층에는 남자 샤워실, 지하 2층에는 여자 샤워실이 설치됐다.
 
  복사점
  지하 4층에는 ▲인쇄 ▲복사 ▲스캔 ▲팩스 서비스를 제공할 ‘캐논코리아’가 입점했다. 캐논코리아는 흑백 인쇄·복사는 장당 40원, 컬러 인쇄·복사는 장당 300원에 인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형인쇄나 현수막 제작도 가능하며 ▲소형복합기 ▲계산기 ▲미니 프로젝터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캐논코리아는 카드를 복합기에 등록한 후 직원의 도움 없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무인 출력시스템’을 갖췄고 소량·대량복합기가 나뉘어 있어 빠른 인쇄가 가능하다. 해당 업체는 스마트폰과 복합기를 연계해 외부에서도 미리 인쇄 요청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출력시스템’구축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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