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중학생이 제막식 이후 소녀상 옆 빈 의자에 추모의 글씨를 두었다.
 “역사 반성, 과거성찰 기회 돼야”
중앙대 소녀상 서포터즈 모금 도와 
 
15일 흑석역 3번 출구 앞에서 ‘동작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동작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소녀상 건립추진위)’ 공동대표인 강한옥 동작구 의원과 김누리 교수(독일어문학전공) 등이 참석했다. 이번 소녀상 건립과정에서 ‘중앙대 소녀상 서포터즈(소녀상 서포터즈)’는 건립 모금 운동과 홍보 등을 도왔다.
 
  소녀상 서포터즈는 지난 3월부터 ▲교내 모금 ▲길거리 모금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애초 목표액이었던 250만원을 넘은 약 360만제막식 환영사는 김누리 공동대표가 맡았다. 김누리 공동대표는 “소녀상을 통해 일본이 식민 지배를 진심으로 반성해야 하고 우리도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며 “이번 소녀상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를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 구성된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다른 단체와 함께 건립 모금 운동을 추진해 약 3300만원을 모았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제작한 디자이너들을 초빙해 소녀상 건립을 주도했다. 강한옥 공동대표는 “동작구에 평화의 상징물을 설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소녀상 서포터즈는 지난 3월부터 ▲교내 모금 ▲길거리 모금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애초 목표액이었던 250만원을 넘은 약 36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소녀상 서포터즈 송종원 위원장(경영학부 3)은 “목표액을 넘길 만큼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건립 모금운동에 참여했다”며 “흑석역이라는 가까운 위치에 있어 많은 학생들이 소녀상을 바라보고 이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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