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네오트랜스와 손잡아
지난 2일 서울캠 201관(본관) 3층 총장실에서 중앙대와 ㈜네오트랜스간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인턴십 제공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체결식 이후 ㈜네오트랜스는 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중앙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유다해 기자

연극전공, ATSF에서 2관왕
중앙대 연극전공에서 준비한 작품, <오이디푸스:이오카스테의 아들>이 제4회 ‘Asian Theatre Schools Festival(ATSF)’에서 우수작품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4년에 열린 제3회 ATSF에서 <아랑가>로 최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ATSF는 아시아연극교육센터(ATEC)에서 2년에 한 번 주최하는 국제 연극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는 ‘고전극의 재해석’이란 주제로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몽골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2개 국가에서 19개의 대학 및 기관이 참여했다.

  우수작품상을 차지한 <오이디푸스:이오카스테의 아들>은 그리스·로마신화의 ‘오이디푸스’를 신화 속 영웅보다는 ‘이오카스테’의 아들로서 재조명해 동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각 배우들이 1인 다역을 맡아 연기해 작품에 총 3명이 출연한다는 점이다.

  연출을 맡은 연극전공 최재오 주임교수는 우수작품상을 받게 된 요인으로 1인 다역과 팀워크를 꼽았다. 최재오 교수는 “1인 다역으로 인한 효과적인 연기의 전달과 이미지의 구현이 외국 관객들을 감동시켰던 것 같다”며 “또한 개막 공연임에도 모든 스텝과 배우들이 좋은 팀워크를 보여줘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연기상은 천유송 학생(연극전공 4)에게 돌아갔다. 이에 대해 천유송 학생은 5개의 배역을 맡은 ‘멀티맨’으로 작품에 참여한 것을 수상 요인으로 들었다. 천유송 학생은 “작품 안에서 다양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목소리뿐 아니라 자세나 육체적인 움직임을 통해서도 인물 각각의 감정을 나타내 심사위원들의 눈에 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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