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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특별인터뷰
“기초가 튼튼한 안성캠을 위해 노력하겠다”안성캠 총학생회장 인터뷰
김석철 기자  |  seockchul@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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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5  0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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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양캠 총학생회의 역할이 눈에 띄었다.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 대학(PRIME) 사업’과 관련된 논의 장소에서는 항상 양캠 총학생회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광역화 모집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을 땐 서울캠 총학생회장이 직접 광역화 폐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내 부조리, 선거시행세칙 개정 등 아직 총학생회가 이루지 못한 과제는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양캠 총학생회는 자신들의 ‘중간 성적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들어봤다.
 
   
▲ 사진제공 바람 총학생회
 
안성캠 발전 논의 아쉬워
학내 인권·교육권 개선 힘쓸 것

  이번학기 중앙대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광역화 모집’ 등 굵직굵직한 일이 많았다. 그때마다 ‘안성캠 바람 총학생회(총학)’는 각 사안들에 대해 학생들의 입장을 명확히 표명해왔다. 과연 총학은 중앙대의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안성캠 정현옥 총학생회장(성악과 4)을 직접 만나봤다.
 
  -한학기 동안 안성캠에 어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하나. 
 
“학생들이 더울 때는 시원한 바람을, 학생들이 추울 때는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었습니다. 총학은 교육 부분 이외의 것을 충족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캠퍼스가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수상무대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현재까지 공약이행상황을 평가하자면.
  “제시한 공약의 70% 정도를 이행했거나 이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수업환경 개선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수업 중 느낄 수 있는 불편함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수상무대 와이파이존, 풋살장 등도 방학 중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만 안성캠 대운동장 잔디 설치는 실행이 힘들어 보입니다. 안성시의 협조가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대신 스탠드를 꾸미는 등 총학 차원에서 대운동장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얼마 전 학내 부조리와 관련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학생들이 학내 부조리에 대해 토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선·후배 간의 기강을 확립한다는 문화가 퇴폐해 발생한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론 선·후배 간의 기강을 세우기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당사자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현재의 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안성캠 발전에 대한 논의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학기 가장 미흡했다고 생각하는 점이 안성캠 발전에 대한 부분입니다. 대학본부에 여러 번 요청했지만 대학본부의 기획안을 직접 받지는 못했습니다. 더욱이 PRIME 사업 수주의 실패로 안성캠 발전에 대해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안성캠이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전공의 특색을 더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학생회장도 이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공을 만드는 것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학문단위의 기초가 튼튼해야지만 가능합니다.
 
  지금 대학본부는 안성캠의 미래를 단기적으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성화 대학을 만들겠다는 말은 몇 해 전부터 계속됐지만 현실적으로 특성화 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특성화라는 이름에 걸맞은 안성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안성캠발전기획단도 개편됐는데.
  “안성캠발전기획단이 개편됐지만 실질적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학생과 교수가 참여해 안성캠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대학본부에 요구할 생각입니다.”

  -생공대의 경우 2017학년도 광역화 모집이 폐지됐다.
  “광역화 모집에 대해선 대학본부와 교수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부 시행 방안은 단대에서 만들기로 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전공단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교수들도 책임을 피해갈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입니다. 당장 광역화 모집에 대한 세부 시행 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자유가 주어졌을 때 그 자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유가 주어지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공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위험한 발상일 수 있습니다.“
 
  -PRIME 사업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우선 PRIME 사업을 준비하신 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PRIME 사업이 중앙대에 맞지 않은 옷일 수도 있었지만 교육부의 정책 방향도 수주 실패에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PRIME 사업은 예술대에 적합하지 않은 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성캠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한편으론 지원금을 통해 기초를 튼튼히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단 하루빨리 다음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학기 잘했던 점은 무엇인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한 학기를 잘 마무리했다는 점입니다. 공연을 하거나 벚꽃 문화제 등의 행사를 진행할 때도 별 탈 없이 안전하게 끝냈습니다.
 
  또 여론이 흔들리지 않게끔 중심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정확한 사실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난무하는 대자보보다 하나의 명확한 대자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의 역할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정확한 팩트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다음학기 중점 사안은 무엇인가.
  “학생들의 전공만족도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대학의 가장 주된 역할은 교육입니다. 그에 걸맞은 비전이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선택한 전공에 만족할 수 있도록 대학본부, 교수와 계속해서 논의할 계획입니다. 학내 인권 역시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학생들이 학내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총학의 잘한 점은 칭찬해주고 못 한 점은 비판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가 부족해 보입니다. 학내 사안에도 관심을 조금만 더 기울여줬으면 합니다. 총학생회장이란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변인일 뿐입니다. 서로 안을 건 안고 비판할 건 비판해야 학내 문화가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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