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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군단 2016 상반기 이상 무, 전성기 다시 돌아올까
김다혜 기자  |  rlaekgo09@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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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5  0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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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 3위(지난 4일 기준), 2016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2권역 2위(지난 4일 기준) 등 상반기 청룡군단(농구부·야구부·축구부)의 성적표가 예사롭지 않다. 청룡군단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올지 각 부의 감독을 만나 청룡군단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농구부, 빠른 스피드로 빅맨 부재 극복
  올해 농구부의 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4강 진출이 좌절됐고 2016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 21일 연세대와의 경기에서도 78-70으로 패배했다.
 
  경기 내용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MBC배 대회 예선전에서 경희대, 상명대, 연세대를 만난 농구부는 예선전 두 경기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농구부는 올해 첫 시즌이자 첫 경기였던 경희대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이후 상명대와의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준비했던 플레이들이 나오지 않아 고전했고 연세대에 패한 후 6강에서 만난 단국대에도 패배했다. 6강에서 만났지만 수월하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단국대에 패배해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농구부 양형석 감독은 “올해 첫 시즌의 시작이 좋았고 6강 토너먼트 대진운도 좋았다”며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안일한 자세로 쉽게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빅맨 부재’는 매년 농구부가 해결해야 할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올해 농구부는 MBC배 대회, 대학농구리그에서 2m가 넘는 센터진을 보유한 연세대의 벽을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다. 현재 중앙대 농구부 센터 포지션에는 김우재 선수(생활·레저 스포츠전공 3)와 박건호 선수(스포츠과학부 1)밖에 없는 상태다. 지난해 농구부 센터 포지션이었던 조의태 동문(생활·레저 스포츠전공 12학번)이 올해 졸업하면서 농구부의 센터 포지션이 더욱 빈약해진 상태다.
 
  빅맨의 부재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앙대 농구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7연승을 달성했다. 빅맨 부재의 해결책으로 빠른 스피드를 택한 전략이 들어맞은 것이다. 또한 부족한 센터 문제는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센터의 역할을 함께하면서 극복해 나갔다. 양형석 감독은 “빅맨 부재는 빠른 스피드로 보완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중앙대 농구부의 강점인 스피드를 강조해 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부족한 센터의 경우 정인덕 선수(생활·레저 스포츠전공 4)나 이진석 선수(스포츠과학부 1)가 센터 포지션을 보강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구부, 안정적인 마운드로 승부하다
  올해 상반기 야구부는 2016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3위, 2016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또한 제8회 협회장기 대학야구대회 겸 제97회 전국체전 일반 평가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현재 야구부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는 안정된 마운드에 있다.
 
  그동안 야구부는 마운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특히 지난해엔 4학년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투수진은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마저도 4학년 선수들이 졸업하면 올해 투수력이 현저히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무리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고정식 감독은 올해를 대비하고자 지난해 추계리그 때부터 저학년 선수들을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해 추계리그 때 성적은 1승 4패로 참담했지만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올해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면서 춘계리그, 선수권대회에서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다. 야구부 고정식 감독은 “올해를 대비하기 위해 일부러 저학년 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했다”며 “저학년 선수들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타율도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야구부엔 장타력을 갖춘 선수가 부족하지만 팀타율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야구부는 타율이 불안정했지만 배트를 짧게 잡아 타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 야구부는 춘계리그에서 팀타율 0.271, 선수권대회에서 팀타율 0.321로 점차 타율이 상승 추이를 그리고 있다. 야구부의 팀타율을 전적으로 이끈 건 김건우 선수(스포츠과학부 1)와 김규동 선수(생활·레저 스포츠전공 2)다. 김건우 선수는 춘계리그에서 타율 0.478로 타격 1위를 기록했으며 선수권대회에서는 타율 0.333을 기록했다. 김규동 선수는 선수권대회에서는 타율 0.375를 기록했고 타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야구부는 투수층이 얕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현재 중앙대 야구부의 투수진은 김민기 선수(스포츠과학부 1)를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이는 타대 야구부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다. 하지만 모두 저학년이기 때문에 당분간 투수 손실이 없어 안정적인 투수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식 감독은 “현재 투수 1명이 부족하지만 4명의 선수들이 5명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훈련하고 있다”며 “우수한 실력의 신입생 선수를 영입한다면 투수진이 점점 탄탄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축구부, 공격 플레이로 경기를 압도하다
  축구부는 지난 2월에 진행된 제5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겸 한일정기전 선발전 8강 진출에 실패한 후 지난 3월에 개막한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중앙대는 인천대, 한양대 등이 있는 2권역에 속해 현재 승점 14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축구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10월에 열리는 U리그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 축구부 최덕주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있지만 경기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꼭 왕중왕전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축구부는 5권역에 속해 4위로 예선전을 마무리해 왕중왕전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현재 축구부는 4-4-2 포메이션을 기본적인 전술로 삼아 선수들이 수월한 공격과 빈틈없는 수비를 펼칠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키 큰 포워드를 두어 수비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전개했던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최덕주 감독은 “오히려 단순하고 스피디한 패스로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만들고 있다”며 “공격적인 축구뿐만 아니라 수비를 할 때에도 구멍 난 자리를 바로 메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축구부의 전력은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다. 새롭게 완전히 바뀐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하는 과도기 상태인 것이다. 또한 주전 선수들의 출전 여부에 따라 경기력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난다. 현재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층이 얕아 주전 선수가 부상당할 경우 쉽게 상황을 풀지 못하고 있다. 춘계리그 때도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이 들쑥날쑥했고 결국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최덕주 감독은 “1학년 선수들과 3,4학년 선수들 간의 실력이 융화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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