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1면의 기사는 2017학년도 광역화 모집을 폐지하고 공학계열에서만 유지한다는 기사였다. 그와 함께 이 일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시간 순으로 정리한 표가 있어 보기 쉬웠다. 학생들과 교무위원회의 갈등이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

  4면 ‘익명성과 커뮤니티’에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가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자칫 학생들이 SNS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믿어선 안 된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이어서 ‘익명게시판, 모두의 책임이다’ 기사는 중앙대 ‘대나무숲’, ‘어둠의 대나무숲’ 등 익명성을 띤 매체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또한 100주년 자료 수집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몰랐는데 중대신문을 통해 수집된 자료의 수, 종류를 알 수 있었다.

  사설란에서 중앙대의 안전에 대한 의견은 매우 공감이 갔다. 실제로 민방위 훈련 당일 모든 강의실에서는 수업을 계속했을 것이다. 현재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 비해 지진이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다수가 활동하는 공간인 대학에서 제대로 안전교육을 하지 않는다면 더욱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설 내용처럼 대학에서 실제적인 안전교육이 시행됐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중대신문을 통해 근래의 떠들썩한 이슈들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어떻게 생각해봐야 할지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 25-27일에 열린 축제에 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이었다. 총학생회가 축제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축제 기간에 열리는 행사는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면 학생들이 축제를 더욱 즐겁게 즐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서재희 학생
생명과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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