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딛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 강지수 기자
  • 승인 2016.05.2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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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연입니다. 중앙인 여러분은 황당한 사건을 겪고 인생의 큰 교훈을 얻은 적이 있나요. 바나나원숭이님은 취미처럼 평소 자신이 즐 기던 일을 하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더욱 특별한 것은 그 황 당한 경험이 자신의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죠. 바나나 원숭이님의 터닝포인트 함께 들어볼까요?
 
 

-본인의 인생에서 변화를 일으켰던 터닝포인트가 있나요.
“중고거래를 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했던 중고매매가 큰 깨달음을 줬어요. 누구나 아는 바로 그 N사의 카페 거래에서 벌어진 일이죠.”
 
-중고매매를 자주 이용하시는 편인가 봐요.
“사고파는 일둘다 많이 해봤어요. 북경에 살 때 한국 학생들만 모 이는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며 취미가 됐죠. 저는 주로 휴대폰을 구매하 는 편이었어요. 제가 휴대폰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때도 휴대폰을 구 매하다 황당한 경험을 했죠.”
 
-정확히 어떻게 된 일인가요.
“평소처럼 쇼핑하는데 휴대폰이 보통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올라 왔더라고요. 급한 마음에 확인도 안 해보고 무작정 돈을 먼저 입금했 죠. 며칠 후 택배가 왔는데 그 안에 휴대폰이 아니라 즉석밥이 들어있 었어요. 판매자에게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고요. 많이 당황스러 웠죠.”
 
-조금 더 신중했다면 좋았을 텐데요.
“제가 사실 사람을 쉽게 믿는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그때도 크게 사기를 당한 거죠. 그 사건으로 경찰서도 가보고 고소장도 제출해봤어 요. 그 후론 사람을 잘 못 믿고 심지어 세상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죠.”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 사건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어 요.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도 없었죠. 당시 그런 일을 겪으면서 성급히 매매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부모님께도 많이 혼났겠어요.
“된통 혼났죠. 평소 부모님께서도 인터넷으로 하는 중고거래 시스 템을 우려하셨는데 결국 일이 터져버린 거예요. 잔소리를 많이 듣고 저 역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하는 거래는 피하게 되더라고요.”
 
-사건 이후 중고 사이트의 취약점을 잘 알게 됐네요.
 “아무래도 제가 거래를 많이 했고 사기도 한 번 당하니 중고거래 사 이트의 단점이 눈에 잘 띄더라고요. 직거래가 아닌 택배 거래는 선입금 을 해야 해서 이상한 물건이 오거나 고장 난 물건이 오는 경우가 비일 비재해요.”
 
 -이번 일이 어떤 의미로 터닝포인트가 됐나요.
“문제점을 보완한 안전한 시스템을 갖춘 중고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대학을 졸업한 후에 인터넷 사이트를 제 손으로 만들고  싶어요.”
 
-본인이 직접 창업을 할 계획인가요.
“물론이죠. 저같이 선량한 마음으로 중고 거래를 하다가 금전적, 정 신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돕는 게 제 간절한 바람이에요.”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요.
“저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입성하게 해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같이 중고거래 사이트를 만들 거예요. 아직은 둘 다 졸업이 한참 남았 기 때문에 지금은 계획을 세우면서 보완점을 구상하고 있죠. 사기 등 각종 범죄에 대한 단단한 방어 체계를 갖춘 중고거래 사이트를 만들고싶어요.”
 
-창업하려면 자금이 필요할 텐데.
“인터넷 사이트의 장점은 임대료가 없다는 거예요.(웃음) 직접 가게 를 차리는 것보다 자금이 덜 들죠.”
 
 -기존의 한계점을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가요.
“기존 인터넷 사이트에도 안전거래 제도가 있어요. 하지만 외부 업 체를 통해 진행하는 만큼 수수료가 붙죠. 절차도 복잡하고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직거래를 선호해요. 이를 해결할 방안을 계획 중이죠.”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몇 년 동안 중고거래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존 방식 의 허술한 점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아요. 요구하는 것이 각자 다른 구매 자들과 소통하며 타협점을 찾는 과정을 경험한 것도 큰 도움이 됐죠.”
 
 -그 사건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게 확실하네요.
“사기를 많이 당하면서 사람을 쉽게 믿는 제 단점이 고쳐졌어요. 계 속 사람을 쉽게 믿었다면 더 큰돈을 잃었을 수도 있겠죠. 인생 수업을 받았다랄까.(웃음)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도 요즘 취직이 어려운 상황 을 고려하면 전망이 좋다고 생각해요. 인터넷 사이트는 창업 비용이 적 으니 마음만 먹으면 뛰어들 수 있죠.”
 
남을 쉽게 믿는 성격으로 인해 황당한 경험을 했지만 이를 통해 깨 달음을 얻은 바나나원숭이님의 사연이었습니다. 속상한 일을 배움의 기회로 바꾸고 나아가 자신만의 길을 계획 중이라는 바나나원숭이님. 착한 중고거래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목표 꼭 이루길 바랄게요. 바나나 원숭이님의 사연과 어울리는 윤도현 밴드의‘나는 나비’듣고‘어느 날, 중앙마루에서’2부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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