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생들 피해 제보 잇달아
졸업생,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
 
지난 2014년부터 중앙인에서는 상대방의 외모보다 이상형이나 매력 요소를 기준으로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미지의 소개팅(미소팅)’에 대한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게재됐다. 소개팅 허위참가방지를 위한 보증금에 대한 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 작성자는 ‘소개팅 명단에서 자신이 누락돼 있다’며 ‘주선이 되지 않았다는 문자만 받았을 뿐 보증금 환급은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조태영씨에게 직접 환급을 요청하기 위해 그의 연락처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보증금 환급에 대해 항의하니 바로 돌려준다고 했는데 아직 돌려주지 않았고 메시지에도 묵묵부답인 상태다’며 ‘조태영씨의 연락처를 아는 분은 연락처를 알려 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현재 조태영씨는 경기도 과천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과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가해자가 빼돌린 보증금은 그의 생활비와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조태영 씨의 검찰 송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담당 검사는 배정되지 않은 상태며 과천경찰서는 이른 시일 내에 검찰 송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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