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영역, 대부분 긍정적 결과 예상
전임교원 확보율은 충족하지 못해

 
지난 8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한국간호교육평가원(간호평가원)의 주관으로 제2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 방문평가(방문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방문평가는 간호평가원에서 위촉한 방문평가단 7명이 ▲현장실사 ▲영역별 평가 ▲핵심기본 간호술 평가 등을 진행하며 이뤄졌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교육부가 위탁한 간호평가원이 간호교육의 수준을 공식적으로 확인·인정하는 제도다. 인증 결과에 따라 신입생들의 ‘간호사 국가고시’의 응시 자격 여부가 결정된다.
 
  중앙대는 간호교육인증평가를 위해 지난해 9월 간호평가원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엔 자체평가보고서를 냈다. 이번 평가는 중앙대가 제출한 자체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진행됐다. 평가 이후엔 인증평가 판정위원회의 심의가 이번달 내로 예정돼 있으며 평가결과는 5월 중순에 통보된다.
 
  평가는 영역별로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로 총 6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갑출 간호부총장(간호학과 교수)은 “교수 영역을 제외한 다른 평가 영역에선 대부분 타대에 비해 앞서고 있다”며 “취업률의 경우도 다른 진로를 선택한 17명의 졸업생을 제외하고는 전원 취업해 사실상 100%다”고 말했다. 조갑출 간호부총장은 교육과정 영역 또한 간호평가원이 요구하는 성과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교수 영역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충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평가 기준에 따르면 전임교원 확보율은 61%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적십자간호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약 51%(37명)이다.
 
  이번 평가는 적십자간호대 합병 이전 간호학과가 지난 2006년 ‘제1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받은 후 10년 만의 일이다. 간호교육인증평가의 경우 5년마다 이뤄지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중앙대의 경우 적십자간호대 합병에 따라 평가 시기가 늦춰졌다. 이는 간호평가원이 합병 이후 첫 졸업생이 나오는 올해에 평가를 진행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올해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국가고시 합격률, 취업률 등의 교육성과 영역이 평가될 수 있게 됐다.
 
  적십자간호대는 이번 평가에서 무난히 인증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조갑출 간호부총장은 “김경희 적십자간호대학장(간호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 12명의 교수가 방학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밤늦게까지 준비했다”며 “보고서도 잘 제출됐고 현장평가 당시에도 평가단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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