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선거가 시작된 만큼 지난호에는 1면부터 총학생회 선거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응답하는’, ‘뭐든지’ 선본의 경선 소식부터 룰 미팅, 각 선본의 주요 공약까지 기사에 잘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이전과 다른 만큼 학생들의 의견도 함께 담았다면 더 좋았겠다.

  또한 중점적으로 다뤄졌던 PRIME 사업 관련 기사도 생소한 내용을 잘 정리했다. 5면의 도서관 ‘노쇼(No-show)’ 현상에 관한 기사는 특히 인상 깊었다. 주위에서 도서 예약을 한 뒤 실제로 찾아가지 않는 학생을 보았는데 이런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기사가 실림으로써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어 문제가 해결되는 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과학과 강효정 교수님의 기사도 눈에 띄었다. 미국 예일대 네나드 세스탄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다운증후군 환자에게 나타나는 뇌 인지 기능 저하의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기사였다. 하지만 일반 독자들은 과학용어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 용어에 대한 설명도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명과학과 전체옥 교수님의 연구 성과가 나왔다는 인물동정 내용 또한 더 자세하게 기술했다면 독자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문화면과 사람면의 기사도 흥미로웠다. 문화면에는 통학, 자취, 기숙사, 하숙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테스트가 실렸는데 자취를 하다가 통학을 하는 학생으로서 크게 공감했다. ‘고민’을 주제로 한 16면의 기사는 정말 라디오 사연을 듣는 듯 재밌었다. 일러스트 또한 잘 어울려 즐거움을 배로 더해주었다.
전체적인 학내 이슈와 함께 몰랐던 사건을 알 수 있는 기사가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캠퍼스 곳곳의 소식과 더불어 학생들의 생각을 전하는 중대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서재희 학생
생명공학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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