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교양강의 수 늘어
폐강기준 사실상 완화돼 적용

 
안성캠 이공계 분야 교양강의의 종류와 개설 수가 부족해 선택이 제한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측은 지난 3년간(2013~2015년) 핵심·선택교양의 개설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5일 ‘중앙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생공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대부분이 예체능계열인 안성캠에 유일한 이공계 분야인 생공대 학생들이 들을만한 교양강의가 부족하다’며 ‘안성캠 재학생이 줄어듦에 따라 교양강의들이 다수 폐강됐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이공계 분야 교과목의 종류는 서울캠의 경우 20여개다. 반면에 안성캠의 경우 10여 종류의 과목이 편성됐다. 이에 대해 교양학부대학 교학지원팀 김재근 팀장은 “안성캠의 경우 강사를 섭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지리적 여건 때문에 서울캠에 비해 교양강의의 종류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안성캠에 개설된 이공계 분야의 교양강의 개설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지난 2013년 총 25개였던 이공계 분야의 교양강의는 다음해인 2014년 총 29개, 지난해 총 27개로 늘어났다.

  작성자가 제기한 교양강의의 폐강에 대해선 교양학부대학 측은 폐강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본·분교 통합에 따라 줄어든 안성캠 재학생 수를 고려한 조치다. 김재근 팀장은 “안성캠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폐강 기준(50명)을 20명 미만으로 완화해 적용하고는 있는 실정이다”며 “최대한 폐강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양강의는 재택강의를 제외하고는 캠퍼스 간 학점교류는 불가능하다. 학사 운영 규정에 따르면 학점교류를 허용하는 강의는 소속캠퍼스에 개설되지 않는 강의로서 자유선택강의에 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재택강의 과목의 경우 학년 및 학점 제한, 캠퍼스의 구분 없이 수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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