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꿀단지 
 
이번주 문화다반사에서는 작가, 독자, 대중문화 전문가까지 웹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았습니다. 이번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두 작품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각각 드라마와 영화가 더 익숙할 테지만 한 번쯤 시간을 내서 ‘정주행’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첫 번째 작품은 윤태호 작가의 <미생>입니다. 지난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미생>은 우리를 ‘취하게’ 만들었죠. 대한민국 청년과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룬 웹툰 <미생>. 장그래가 낙하산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후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직장 내 성차별, 권력부패 등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장그래의 모습은 우리를 위로해주기도 했죠. 현재 웹툰 <미생>은 장그래가 회사를 옮긴 뒤의 이야기인 시즌2로 연재 중입니다. 
 
                                                       
 
 
  두 번째 작품은 Hun 작가의 <은밀하게 위대하게>입니다. 이 웹툰에서는 북한의 남파공작원인 간첩 원류환이 동네 바보를 연기한다는 흥미로운 내용이 펼쳐집니다. 지난 2013년에는 중앙대 출신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영화로 각색되기도 했는데요. 뛰어난 연기력과 꽃미남 배우 박기웅, 이현우의 시너지까지 더해져 70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죠. 원작인 웹툰의 내용과 특유의 유머코드를 잘 살려 제작해 기존의 독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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