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5대 총장 이·취임식
 
지난달 26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14대 이용구 총장 이임식 및 제15대 김창수 총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용구 총장 내외와 김창수 총장 내외를 비롯해 박용현 이사장, 김자호 총동창회장(건축공학과 65학번) 등이 참석했다. 박용현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이·취임식은 이용구 전 총장의 이임사 및 김창수 신임 총장의 취임사, 이용구 전 총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수 신임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대학’, ‘학내 구성원이 모두 행복한 대학’이라는 두 가지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대한 계획으로 김창수 총장은 ▲C(Creative, 창조) ▲A(Accord, 합의) ▲U(Unique, 유일무이) 등 ‘총장 수행 3대 핵심가치(CAU 핵심가치)’를 제시했으며 성숙한 대학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CAU 핵심가치 중 첫 번째 가치인 ‘C-reative(창조)’는 ‘사회적 공공의 선을 늘리는 의를 실천하는 인재’, ‘창의력과 꿈, 끼를 갖추고 토론을 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인문학 교육의 강화가 제시됐다. 김창수 총장은 “인문학 교육을 강화해 내일을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회가 인정하는 전인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ccord(합의)’는 중앙대를 연구 중심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술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공학계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앞으로의 방향성이 제시됐다. 공학계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의 성공적 수주를 꼽았다.

마지막 가치인 ‘Unique(유일무이)’가 실현되기 위한 방법으로는 ‘안성캠퍼스 르네상스’가 추진될 전망이다. 김창수 총장은 앞으로 안성캠퍼스를 ‘CT(Culture Tech-nology), BT(Bio Technology)의 메카’, ‘산곀?관 교류협력으로 인한 활기 넘치는 캠퍼스’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총장은 “디지털·바이오 융합의 강점을 살려 안성캠퍼스를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약속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안성캠퍼스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앙대의 한 쪽 날개로 활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CAU 핵심가치 발표에 이어 김창수 총장은 성숙한 대학문화의 창달을 통해 구성원이 행복한 중앙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문화 행사를 통한 행복 공감 ▲교수·학생이 함께하는 세대 공감 ▲학술행사를 통한 지식 공감 ▲총장단과 평교수의 소통 공감 등의 내용이 담긴 ‘중앙공감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취임사 말미에는 예측 가능한 행정시스템인 ‘스마트 행정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김창수 총장은 “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교육 및 연구 증진을 위해 교수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교수·직원·학생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창수 총장의 취임사에 앞서 이용구 전 총장의 이임사가 진행됐다. 이용구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성원들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준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김창수 총장이 앞으로도 중앙대를 잘 이끌어 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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