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캠의 경우 캠퍼스가 워낙 넓어 어디가 어디인지를 익히려면 시간이 꽤 듭니다. 기자도 처음 안성캠에 입학했을 때 일명 ‘키스로드’가 어디인지 몰라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에 신입생 여러분을 위해 안성캠 학생들로부터 추천받은 ‘핫플레이스’를 추려봤는데요. 잘 참고해 스마트한 신입생 생활을 보내길 바랍니다.
①  902관(중앙도서관)은 혼자 휴식하기 좋은 캠퍼스 내 장소 1위로 뽑혔다. 중앙도서관 내 도서실을 이용하면 과제를 위해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미디어실에 가면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② 608관(국악관) 앞길은 일명 ‘키스로드’라고 불린다. 해마다 4월이 되면 키스로드 주변으로 늘어선 벚꽃나무가 분홍빛으로 물든다. 특히 밤 조명을 받은 벚꽃나무를 감상하며 키스로드를 걷는 것은 안성캠 학생만의 특권이다.   ③ 611관(학생회관) 앞 호수(수상무대)는 사계절 내내 풍경이 좋은 장소다. 등나무 벤치가 호수를 두르고 있어 봄, 여름에는 친구 혹은 연인과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언제나 호수를 지키고 있는 고니를 보는 재미는 덤이다.

  카페 부문
  ‘혼자 가기 좋은 카페’,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카페’, ‘공부하기 좋은(팀플포함) 카페’로 나눠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혼자서 가기 좋은 카페’ 부문(응답자 59명)에선 ‘샹베르’가 17명(28.8%)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죠. 지리적으로 안성캠의 중심인 801관(외국어문화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정정빈 학생(산업디자인전공 2)은 “공강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때는 내리에 있는 카페까지 나가기 부담스럽다”며 “샹베르가 가깝고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는 8명(13.6%)이 선택한 ‘셀렉토커피’와 ‘라온’이 공동 2위를 차지했죠.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카페’ 부문에는 50명의 학생이 응답했는데요. 그중 1위는 11명(22%)이 선택한 ‘커피트리’입니다. 김수희 학생(사진전공 3)은 “커피트리는 가격도 저렴하고 만화책도 구비돼 있어 연인과 놀기 좋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죠. 2위는 9명(18%)이 뽑은 ‘요거프레소’였습니다.

  ‘공부하기 좋은(팀플 포함) 카페’ 부문에선 ‘카페 드 블라썸’이 총 응답자 53명 중 39명(73.5%)의 선택을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죠. 카페 드 블라썸을 선택한 학생들은 팀플에 최적화된 넓고 쾌적한 환경이 카페 드 블라썸의 장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현철 학생(스포츠산업전공 2)은 “서너 자리마다 유리막이 설치돼 있어 소음을 차단해준다”며 “의자도 편해서 오랫동안 앉아있기 좋다”고 말했습니다.

  식당 부문
  식당 부문에서도 혼자, 연인, 친구와 가기 좋은 장소를 추천 받았습니다. ‘혼자서 밥먹기 좋은 식당’ 부문(응답자 55명)에는 각양각색의 응답이 있었는데요. 그중 ‘지지고’와 ‘도스마스’가 각각 11명(20%)으로 1위에 올랐죠. 또한 ‘학생식당’이 2위를, ‘쉐프밥버거’와 ‘까르마’가 각각 3위를 차지했습니다. 권병수 학생(식품공학전공 4)은 “도스마스는 포장해가기 편리하다”며 “쪽문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식당’ 부문에선 응답자 총 39명 중 19명(48.7%)이 선택한 ‘노팅힐’이 1위가 됐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와 독특한 파스타가 선정 이유로 언급됐죠. 이소영 학생(시각디자인전공 2)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실험적인 파스타 메뉴 때문에 연인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며 “특히 청양고추를 첨가한 파스타와 커리파스타가 맛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럿이 함께 회식하기 좋은 식당’ 부문엔 총 58명이 응답했습니다. 1위는 22명(38%)이 선택한 ‘계경목장’입니다. 2위로는 ‘돈돈’이, 3위로는 ‘구운몽’이 선정는데요. 이외에도 ‘또깡이네’가 언급됐죠. 정재홍 학생(중어학과 4)은 “회식을 하거나 여럿이 식사를 하게 될 때는 고기를 선호하는 편이다”며 “계경목장은 깔끔한 데다 고깃값도 저렴하다”고 말했습니다.

  술집 부문
  내리에는 각양각색의 술집이 있습니다. 이중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술집’과 ‘여럿이 함께 가기 좋은 술집’을 꼽아봤죠.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술집’ 부문(응답자 39명)에선 13명(33.3%)이 ‘스몰비어’를, 9명(23%)이 ‘에비수’를 추천했습니다. 두 곳이 특히 분위기가 좋다는 이유였죠. 다음으로는 ‘비어프렌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여럿이 가기 좋은 술집’(응답자 53명) 1위는 20명(37%)의 선택을 받은 ‘퉁’입니다.

  캠퍼스 내부 부문
  혼자, 친구,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안성캠 내 장소도 추천받았습니다. 이중 611관(학생회관) 앞 호수(수상무대)가 ‘친구들과 가기 좋은 장소’ 부문(응답자 49명)에서 13명(26.5%)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호수는 ‘연인과 가기 좋은 장소’ 부문(응답자 45명)에서도 33명(73.3%)의 선택을 받아 1위를 기록했는데요. 권병수 학생(경제학부 3)은 “분수도 있고 고니가 호수 위를 돌아다녀 사계절 내내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수상무대에 이어 ‘키스로드’로 불리는 608관(국악관) 앞길과 잔디밭 등도 언급됐죠.

  ‘혼자 휴식하기 좋은 장소’로는 ‘중앙도서관’이 49명 중 19명(38.8%)의 추천을 받아 1위가 됐습니다. 정승현 학생(경제학과 3)은 “조용하고 냉난방이 잘돼 혼자 휴식하기 편하다”며 “특히 컴퓨터실이 잘 조성돼 있어 공부하거나 자료를 열람하는 데도 적합하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통계 수치는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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