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시 1년간 수강할 전공 신청
내년부터 광역화 모집으로 선발될 정시 전형 학생들은 내년 1월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 후 각 전공에 대한 희망 순위를 제출하게 된다. 이후 내년 2월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면 각 단대 교학지원팀은 학생들이 1년 동안 소속될 전공과 그 기초 과목을 배정한다. 이때 각 단대별 운영위원회가 정한 선발기준과 전공의 수용 여건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희망 전공 순위를 고려한다. 1학년 2학기에는 희망 학생에 한해 전공 기초 과목 변경이 가능하다.
학사팀 측은 “입학생들의 단대별 희망 전공 수요가 어떻게 될지 지금으로선 판단할 수 없다”며 “정시 최초합격자의 희망 전공을 추산해 일종의 수요 조사를 거친 후 단대에서 각 전공에 인원 배분 및 추가 분반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중앙대 포탈을 통해 전공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입학 전 선택한 전공의 전공 기초 과목을 1년간 수강한 후 2학년 진급시 실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이때 본인의 전공이 반드시 입학 전 선택한 전공과 같을 필요는 없다. 학생들은 산업보안학과, 국제물류학과, 지식경영학부, 컴퓨터공학부 등 특성화학과를 제외한 단대 내 모든 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예술대의 경우 광역화 모집 대상에서 제외돼 현재의 방식대로 학생을 선발하며 디자인학부는 상기 지침을 따르지 않고 학부 내에서 전공을 자율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전공 배정 시 입학 정원이 100명 미만인 전공은 정원의 110%, 100명 이상인 전공은 정원의 105%로 진입 상한 인원이 정해진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희망하는 전공을 배정받을 수 없거나 강제로 1학년 때 배정된 전공과는 다른 전공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지침에 따라 각 단대별 운영위원회에서는 ▲전공 배정 방식 ▲지도 방안 ▲선발 기준 등의 세부적인 방안을 자체적으로 정하게 된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2학년 진급 시 전공이 바뀔 경우 이전에 들었던 전공 기초 과목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