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학운영위원회에서 내년부터 전공 선택제로 선발될 학생에 대한 임시 전공배정 방안이 의결됐다. 주요 내용은 전공 선택제로 입학할 학생들에게 전공이 결정되기 전 가전공을 배정한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전공 선택제로 선발된 정시 모집 학생들은 1학년 2학기를 마친 후 2학년 진급 시에 전공을 결정한다. 하지만 해당 학생들의 경우 1학년 때는 소속 전공이 없어 수강신청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학 전 전공을 임시로 가배정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찬규 교학부총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전공 선택제로 선발된 학생들이 일괄적으로 수강신청을 하려면 어떤 전공에 가서 수업을 들을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사팀은 해당 학생들에게 입학 전 희망 전공을 미리 신청받아 가전공을 배정할 예정이다. 학사팀 관계자는 “내년 2월 말 신입생들을 최종 선발한 후 희망하는 전공을 신청받아 입학 전까지 가전공을 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본부는 광역화 모집 위원회를 구성해 전공 선택제 모집 학생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제3~8차 대표자 회의에서는 전공선택제로 입학할 학생들의 ▲전공선택시기 ▲전공별 진입 상한 비율 ▲교육 방안 ▲지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공 선택제의 전공별 진입 상한 비율은 100명 이상인 전공의 경우 105%, 100명 미만의 전공은 110%로 정해졌다. 또한 전공 선택제로 입학할 학생들에 대한 지도 방안에 대해선 ‘지도교수제’ 등의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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