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아리였던 ‘IM’ 재등록 취소
분과 조정안 과반 넘지 못해 부결
 
지난 5일 207관(봅스트홀)에서 서울캠 ‘임시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임시 전동대회)’가 진행됐다. 그 결과‘IM’의 재등록이 취소됐고 분과 조정안은 부결됐다.

  먼저 정동아리 ‘IM’, ‘CBA’, ‘COMP’, ‘현상스케치’의 재등록 여부가 재심의됐다. 이들은 회원명의 도용 등의 문제로 지난달 8일 진행된 전동대회에서 재등록 여부가 논의됐으나 당시 대표자들은 두번의 심의만으로 재등록을 취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들 중 CBA, COMP, 현상스케치는 이번 임시 전동대회를 통해 재등록을 완료했다. 그러나 IM의 경우 재등록 시 제출한 회원명단 32명 중 2명의 명의가 도용된 것으로 밝혀져 재등록이 취소됐다(찬성 10표 반대 39표 기권 31표). IM의 재등록이 취소되면서 오는 12월 전동대회에선 가동아리의 정동아리 승격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분과별 소속 동아리 수를 비슷한 수준으로 이동조정한 ‘분과 조정안’은 부결됐다(찬성 32표 반대 25표 기권 23표). 현재 동아리 분과는 총 13개로 한 분과당 분과장을 1명씩 선출하고 있다. 서울캠 동아리연합회 박희용 사무국장(전자전기공학부 3)은 “한 분과의 동아리 수는 2~8개로 편차가 큰 편이다”며 “하지만 각 분과장들이 동아리 관련 투표에서 행사할 수 있는 표는 대표하는 동아리 수와 무관하게 1표이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행 분과 형태도 운영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과 각 동아리별 인원을 파악해 그에 따라 분과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고 논의 끝에 분과 조정안은 부결됐다. 박희용 사무국장은 “분과 조정안을 다시 마련할지와 그 조정 방안에 대해 동아리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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