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캠 경영경제대 행정실은 309관 4층에 마련됐지만 학생회실은 서울캠 내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관리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지난 1850호 서울캠 경영경제대 교학지원팀
 
   지난학기 안성캠 경영경제대 4학년 학생들의 서울캠 이전이 이뤄졌는데요. 그간 논의되던 임시 학생회실 설치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캠 생활관 측과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회의 협의를 토대로 지난 5월, 309관(2차 기숙사) 110호에 5평 정도의 공간이 임시로 마련된 것입니다.

   서울캠 이전 이후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회는 꾸준히 학생회실 설치를 요구했지만 대학본부 측은 서울캠 내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배정을 보류했죠. 2차 기숙사에 학생회실을 배정하기에는 공간 자체도 비좁고 관리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결국 학생회실에 대한 모든 책임을 학생회가 지는 조건으로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양준우 학생회장(경제학부 3)은 “이전한 학생들이 4학년이라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경영경제대 통폐합이 이루어지는 도중 학생 복지를 놓지 않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치상 접근성이 좋지 않아 학생들의 이용은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설치된 학생회실은 올해까지만 운영될 예정입니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회가 올해까지만 존속되기 때문인데요. 안성캠 경영경제대 교학지원팀 곽대신 팀장은 “2011년 통폐합이 결정된 이후 4년간 학생들이 재학한다고 가정했을 때 원칙적으로는 학생회도 지난해까지만 구성됐어야 했다”며 “하지만 졸업이 늦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도 학생회를 구성한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학본부는 지난해 11월 3일 있었던 ‘안성캠 경영경제대 이전에 대한 설명회’에서 올해까지만 안성에서의 행정기구를 존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학기 309관 4층에 마련된 안성캠 경영경제대 행정실과 안성캠에 위치한 교학지원팀도 올해까지만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학생들의 지위 및 선거권 등 경영경제대 통폐합으로 발생하는 부수적인 문제들도 해결되고 있습니다. 양준우 학생회장은 “서울캠 총학생회, 경영경제대 학생회와 논의한 결과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 모두 올해부터 서울캠 선거를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며 “곧 최종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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