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논문 작성에서 도움 제공해
석·박사과정 학생 혜택 받을 예정

‘대학원 Writing Center(영문교열센터)’가 새롭게 설치됐다. 앞으로 대학원생들은 영문교열센터를 통해 영어 논문에 대한 교열 및 감수를 받을 수 있다. 지난 8일 309관(제2기숙사) 368호 영문교열센터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김성조 연구부총장(컴퓨터공학부 교수), 한상준 대학원장(물리학과 교수), 캐서린 스몰 교수(교양학부대학) 등이 참석했다.

 대학원지원팀은 논문을 영어로 작성하는 대학원생들이 교내에서 무료로 영문교열 및 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문교열센터를 만들었다. 제2기숙사에 마련된 영문교열센터에서는 교양학부대학 소속 외국인 전임교원 4명이 교열·감수를 담당하며 교육조교 1명, 외국인 인턴 2명이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올해는 박사논문에 대해서만 논문 교열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년부터는 석사논문에 대해서도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성조 연구부총장은 “현재 대학원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학문 연구라는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영문교열센터를 적극 활용해 해외 우수 학술지에 양질의 논문을 게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원 총학생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열린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에서 계열별 단위요구안으로 ‘영어 논문 작성법 관련 과목개설’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대학원지원팀 측은 과목개설 대신 영문교열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대학원 강나래 총학생회장(회계학과 석사 4차)은 “과목 개설보다 영문교열센터 설치가 학생들에게 더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학생들은 외부에 교열을 맡기곤 했는데 이젠 교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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