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적, 501-600위권
논문당 피인용 수 성적 저조해

 
 지난 1일 발표된 2015-2016년 ‘THE 세계대학평가(THE 평가)’에서 중앙대가 501~600위권에 올랐다. 순위권에 진입한 24개의 국내 대학 중에서는 12위다. 중앙대가 THE 평가에서 순위권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 이유는 THE 평가 결과의 공개범위가 그동안은 400위까지였지만 이번 평가부터는 800위까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he 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하는 THE 평가는 5개의 지표를 가중치에 따라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표(가중치)로는 ▲교육(30%) ▲연구(30%) ▲논문당 피인용 수(30%) ▲산업체 연구비(2.5%) ▲국제화(7.5%)가 있다. 중앙대는 교육 29.9점, 연구 27.6점, 논문당 피인용 수 17.4점, 산업체 연구비 61.3점, 국제화 43.7점을 받아 총점 27.3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평가팀은 교육, 연구 각각의 세부지표인 평판도와 논문당 피인용 수 점수가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평가팀 신재영 팀장은 “교육, 연구의 세부지표 중 가중치가 제일 높은 평판도 점수가 가장 저조해 교육, 연구 점수가 낮게 나온 것이다”며 “또한 논문당 피인용 수 점수는 THE 평가의 순위권에 오른 24개의 국내 대학 중에서 22위다”고 말했다.
 
 평가팀은 앞으로 국제 대학평가에서 중앙대의 순위 상승을 꾀하려면 연구 능력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논문당 피인용 수와 평판도가 모두 연구 분야의 질적인 향상과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신재영 팀장은 “국제적 수준의 논문이 많아지고 국제공동연구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레 중앙대의 평판도는 올라갈 것이다”며 “그동안 중앙대는 연구분야의 양적인 성장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질적인 성장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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