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클리닉 통합·개편돼
교수 아닌 전담 멘토가 진행

지난 14일 교양학부대학에서 주관하는 ‘의사소통 클리닉’이 시작됐다. 지난학기까지 ‘글쓰기 클리닉’과 ‘창의와 소통 클리닉’으로 나뉘었던 기존 클리닉이 이번학기부터 통합·개편된 것이다. 의사소통 클리닉은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18호에서 총 10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의사소통 클리닉은 ▲자기소개서·자기서사 ▲칼럼·문화비평·서평·논문작성 ▲프레젠테이션 ▲한국어 글쓰기 영역으로 구성돼 영역별 지식을 갖춘 박사 과정의 튜터가 한 명씩 배정됐다. 교수와 예약된 시간에만 면담하던 방식도 클리닉룸에 상주하는 튜터를 찾아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유미 교수(교양학부대학)는 “지난해에는 급하게 클리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교양학부 교수들이 클리닉을 담당했다”며 “원래 교수가 아닌 전임 튜터들이 상주하는 것이 정상적인 클리닉의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기존 클리닉의 목적은 전임 튜터가 학생들을 직접 관리하며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프라가 부족하고 튜터의 육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등 준비가 미흡했다. 이에 따라 교양학부대학 교수가 ‘글쓰기’와 ‘창의와 소통’ 공통교양 과목의 보조 수단으로 클리닉을 사용했다. 교양학부대학 교학지원팀 김재근 팀장은 “교수가 클리닉을 강의의 보조수단으로 이용하다 보니 일부 학생들이 클리닉을 개인 상담소로 사용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의의 보조수단으로 활용돼 참여 학생 수가 많았던 기존 클리닉과 달리 의사소통 클리닉은 참여 학생이 현저히 적은 상태다. 이유미 교수는 “포스터 제작, 푸시 알림 등의 홍보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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