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주)중앙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탁툰 엔터프라이즈 제작
해외 방송사 러브콜 쇄도
 
지난 19일 오후 2시 45분에 KBS와 ㈜탁툰 엔터프라이즈가 공동기획·제작한‘갤럭시키즈’가 처음 방영됐다. ㈜탁툰 엔터프라이즈는 중앙대 기술지주회사의 제2호 자회사로 이들의 애니메이션 제작은 ‘뾰족뾰족 포크가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갤럭시키즈’는 인공위성 구조대‘갤럭시키즈’가 장난꾸러기 스페이스 몽키에 맞서 우주를 지켜내는 내용의 코믹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탁툰 엔터프라이즈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탁훈 교수(첨단영상대학원)가 기획과 제작 전반을 담당했으며 미국의 만화작가 카터 크로커가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갤럭시키즈’는 지난 4월 제주에서 개최된‘Asia-EU 카툰커넥션 2015’에서‘카툰 커넥션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유럽의 권위있는 애니메이션 행사인‘카툰포럼 2015’에 아시아 최초로 공식 초청됐다. 그 결과 영국 BBC를 비롯한 ▲프랑스 텔레비전 ▲드림웍스 아시아 ▲알자지라 칠드런 ▲사반 엔터테인먼트 등이 방영을 위해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으며 애니메이션‘구름빵’의 제작사와 함께 플라잉 뮤지컬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갤럭시키즈’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비결은 신선한 소재와 교육적 효과에 있다. 김탁훈 교수는“로켓을 좋아했던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미래’와‘판타지’라는 키워드로 기본적인 스토리를 구상했다”며 “생생한 영상미를 살리기 위해 직접 제작한 캐릭터 모형을 조금씩 옮기며 촬영하는 것을 반복하는 스톱모션 기법도 사용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러시아의‘스푸트니크’, 미국의 ‘보이저’와‘아폴로’등 각국의 실제 인공위성을 모델 삼아 주 캐릭터들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타 애니메이션과 달리‘갤럭시키즈’에는 일체의 글자나 자막이 없어 타국 언어로 변환이 쉽다는 점도 긍정적인 해외 반응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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