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간산’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말을 빨리 달리다보면 주변 풍경들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다는 말인데요. 자전거 대열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빨리 달리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주위를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경험이 이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시간이 지나 자전거에 익숙해진 그때, 기자의 눈에는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633km의 여정, 그 속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들이 이어졌죠. 아쉬웠습니다. 독자들에게 기자가 느꼈던 아름다운 모습들을 글로 전달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죠.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사진기획을 준비했습니다. 기자가 지나친 강과 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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