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간산’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말을 빨리 달리다보면 주변 풍경들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다는 말인데요. 자전거 대열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빨리 달리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주위를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경험이 이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시간이 지나 자전거에 익숙해진 그때, 기자의 눈에는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633km의 여정, 그 속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들이 이어졌죠. 아쉬웠습니다. 독자들에게 기자가 느꼈던 아름다운 모습들을 글로 전달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죠.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사진기획을 준비했습니다. 기자가 지나친 강과 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감상해 보시죠.
 
▲ 여주시 ‘강천섬’을 수놓은 아름다운 자전거길. 녹색 풍경이 편안함을 더한다.

 

▲ 이화령 중턱에서 바라본 ‘괴산군 연풍면’의 한적한 마을. 고된 자전거 종주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 ‘봉안터널’안을 달리는 자전거들. 터널의 끝에 항상 밝은 밖이 있듯 고난의 끝에도 항상 행복이 찾아온다.

 

 

▲ 이제는 기차가 지나지 않는 ‘북한강 철교’의 녹슨 아치가 그 효용을 다한 철교를 더욱 쓸쓸히 보이게 한다.

 

 

▲ 더는 오르막길을 오를 힘이 없다. “아 힘들어….”

 

 

▲ “어서 와, 달콤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어.” 충주의 예쁜 꽃이 반겨준다.

 

 

▲ 꽃이 핀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낙주제 이선생 유지’, 밀양을 지나는 중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