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로 꿰뚫는 서양문화
  • 이효석 기자
  • 승인 2015.03.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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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
김동규 | 문학동네 | 544쪽

 인터뷰에 응해준 김동규 교수가 쓴 책이다. 인터넷 서점에는 친절하게도 김동규 교수가 독자를 위해 직접 쓴 코멘트가 있다. 작가가 읽어봤으면 하는 사람은 이렇다. 불안, 권태, 고독, 허무 등과 같은 감성의 문화적 바탕에 관심 있는 분, 서양문화를 총체적으로 조망해 보고 싶은 분, 예술과 철학 방면에서 감성적이고도 지적인 자극이 간절했던 젊은이. 작가는 이런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인다.


 저자가 지난 10년 동안 멜랑콜리를 연구하며 썼던 글들을 모아 『멜랑콜리아』란 꽤 두툼한 하드커버의 책 한 권이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했던 멜랑콜리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의 문학적이고 풍부한 비유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다. 사유의 깊이만큼이나 비유에서도 만만치 않은 내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양문화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줄 책이다. 우울이라는 감정을 해부해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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