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의 수업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점차 평생교육원의 수업장이 평동캠으로 이동할 것이다”    

지난 1834호 서울캠 평생교육원 교학지원팀

 
종로구 평동에 또 다른 캠퍼스가 있습니다. 바로 구 적십자간호대가 사용하던 건물인 평동캠인데요. 평동캠은 지난학기 적십자간호대의 세미나실, 평생교육원의 수업장, 안성캠 예술대 일부 학문단위의 실습장으로 이용됐습니다. 과연 이번학기 평동캠은 어떻게 이용될까요?
 
 이번학기 평동캠의 주 사용처는 서울캠 평생교육원이 될 듯합니다. 서울캠 공간부족 문제가 심화돼 지난학기 처음으로 평동캠에 강의를 개설한 서울캠 평생교육원은 이번학기에도 서울캠에 111개, 평동캠에 123개의 강의를 개설했는데요. 1학년의 경우 과목 중 66%(6개 과목 중 4개), 2학년과 3학년의 경우 33%(6개 과목 중 2개)가 평동캠에 개설됐습니다. 서울캠 평생교육원 교학지원팀 최범준 팀원은 “서울캠 공간부족 문제로 평동캠에 공간을 확보했다”며 “조용하기 때문에 수업환경은 좋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캠 평생교육원 학생들은 아직 불편함이 없는 듯합니다. 현재까지 서울캠 평생교육원 교학지원팀에 접수된 민원은 없는데요. 하지만 학생들이 서울캠과 평동캠을 오가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을 듯합니다. 이에 대해 최범준 팀원은 “만약 필요하다면 서울캠과 평동캠간의 셔틀버스 운행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안성캠 예술대도 평동캠을 실습장으로 이용할 전망입니다. 서울에 있는 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가 생긴다면 평동캠을 이용하겠다는 건데요. 안성캠 예술대 교학지원2팀 육민규 팀원은 “서울 곳곳에 있는 문화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평동캠을 실습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며 “실습 전후에 강의가 필요할 경우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전공의 한 수업이 서울로 출사를 나갈 경우가 생겼을 때 평동캠 강의실에서 강의를 한 후 출사를 나가는 식으로 평동캠을 이용하겠다는 계획인 거죠.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안성캠 예술대 수업이 평동캠에서 개설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안성캠 예술대에서 복수전공을 하는 신지호 학생(가명·사과대)은 “수강정정기간 직전에 갑작스럽게 평동캠에서 수업을 한다고 들어 시간표를 수정했다”며 “안성캠이 아니라 평동캠에서 개설된 수업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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