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발송 등록금 고지서 금액과 포탈에 명시되는 등록금 고지서 금액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등록금 고지방법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812호 서울캠 재무회계팀

 
지난해 우편 고지서에 명시된 등록금과 중앙대 포탈의 등록금 액수가 달라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국가장학금 1 유형과 중앙사랑 장학금의 감면 내용이 우편 고지서 발송 이후 적용됐기 때문이었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등록금 고지방법은 어떻게 변경됐을까요.

 올해부터는 등록금 고지서를 포탈로만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지서를 출력하기 전에 등록금 고지서 관련 유의사항을 읽고 동의 문구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 뒤 기타납입금 세부항목을 선택하면 고지서 출력이 가능합니다. 고지서가 출력되면 등록금과 장학금 내역, 자신이 선택한 기타납입금 금액 등을 확인하고 납부하면 되는 거죠.

 우편 고지서를 발송하지 않으면서 등록금 고지방법이 일원화돼 학생들이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줄었습니다. 재무회계팀 이광석 팀장은 “장학금 변동사항이 실시간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학생이 혼란을 겪지 않고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예산도 크게 절약할 수 있는데요. 우편 발송으로 한 해에 1,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쓰였습니다. 이광석 팀장은 "우편발송 중단으로 마련된 재원은 장학금 확충 등으로 활용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타납입금 납부방법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젠 기타납입금 세부항목을 학생들이 선택해서 납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지서에 기타납입금 세부항목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고 담당 부서와 연락처가 기재됐습니다. 김서희 학생(역사학과 3)은 “기타납입금에 대한 선택의 권리가 부여된 점이 좋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등록금 고지방법이 변경되면서 학부모가 고지서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지서를 출력하려면 학생의 정보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이 원치 않을 경우 학부모는 고지서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죠. 현재 학부모가 고지서를 확인하는 방법은 학생이 포탈을 이용하여 등록금 고지서를 조회·출력해 부모님께 전달하는 방법과 학부모 학사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뿐입니다. 중앙대 학생을 자녀로 둔 장경숙씨(54)는 “고지서가 우편 발송 되지 않아 아들이 알려주지 않으면 고지서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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