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맞이하는 중앙인 여러분, 졸업과 함께 더 큰 세상을 향한 여러분의 앞날을 축하합니다. 지난 4년여의 여정은 여러분에게 전공 지식에 대한 배움의 시간뿐만 아니라 폭넓은 교양과 열린 세계관을 갖추는데 필요한 성숙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이 있기까지 그동안 여러분을 뒷받침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에게는 중앙대학교 ‘동문’이라는 새로운 별칭이 생기게 되며, 이는 또 다른 책임감으로 여러분께 다가갈 것입니다. 학교라는 정겨운 울타리를 벗어나 치열한 경쟁의 사회로 나가게 되는 여러분의 행보가 우리대학을 바라보는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마주하여 두려움도 있겠지만, 중앙대학교의 이름을 빛낼 수 있는 기회라는 기대감과 희망을 품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왕성한 활약은 후배들을 이끌어줄 것이며
모교가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개교 100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학내 구성원이 정성을 기울여왔고, 연구 및 교육 역량의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해나가며 대학 개혁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100주년 기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모두가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려왔던 희망찬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졸업생 여러분 모두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학교를 떠나 여러분에게 주어질 새로운 환경에서 어떠한 소임을 맡게 되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가 되시기를 응원하며, 후배들과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값진 졸업장 뒤에는 헌신적으로 성원해준 가족과 옳은 것을 가르치고자 애써주신 교수님들의 노고가 깊이 스며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룬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시되 자만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지금을 만들어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 겸손한 인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중앙대학교가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모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과 모교가 서로의 이름으로 빛나게 되는 든든한 후원 관계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항상 행복이 함께하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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