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중앙대가 1989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시행한 총장직선제 당시의 사진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중앙대는 이사회에서 총장을 임명하고 평교수협의회와 학생회의 동의를 구하는 방식이었지만 학원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총장도 학내구성원의 손을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죠. 장영우 동문(경영학과 86학번)은 “학생들과 교직원도 총장 직선에 참여하려 했지만 결국 교수직선제로 그쳤다”며 “하지만 구성원들이 학내 갈등을 우려해 더 이상의 요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교수들이 직접 총장을 선출한다니, 오늘날 이사회가 임명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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