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캠 단대, 신캠 찬성
서울캠 단대, 대처에 적극적
 
  캠퍼스 신설로 소속 캠퍼스의 일부 단대 혹은 자신의 소속 학과가 이전하는 것에 대해 서울캠 소재의 단대냐 안성캠 소재의 단대냐에 따라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그러나 서울캠 인원수가 안성캠 인원수에 비해 약 2배 많기 때문에 캠퍼스 구분 없이 합산했을 경우 중앙인은 신캠퍼스로의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경향을 띄었다. 
 
  ‘귀하의 캠퍼스의 일부 단대가 신캠퍼스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1.6%(매우 반대 24.2%, 반대 27.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29.6%(매우 찬성 9.6%, 찬성 19.9%)에 그쳤다. 그러나 자신의 소속 학과가 이전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63.9%(매우 반대 38.7%, 반대 25.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일부 단대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보다 12.3%나 많아진 수치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24.0%(매우 찬성 9.4%, 찬성 14.6%)였다.
 
  단대별로 살펴보면 안성캠 소재 모든 단대는 소속 학과의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찬성 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생공대(76.0%), 안성캠 예술대(63.2%), 체육대(61.9%) 등이다. 반대로 소속 학과가 이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단대는 서울캠 소재 모든 단대다. 반대 비율이 가장 높은 단대는 사범대(88.1%)였으며 그 뒤를 자연대(85.5%)와 약대(84.0%) 등이 따르고 있다. 
 
  신캠퍼스로 자신의 소속 학과가 이전했을 때의 대처도 캠퍼스에 따라 달랐다. 안성캠 소재 단대는 ‘캠퍼스 이전에 찬성하므로 새로운 캠퍼스에서 학업을 마치겠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높았으며 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생공대(75.2%), 산업대(63.6%), 안성캠 예술대(60.6%) 등이다.
 
  그에 반해 서울캠 소재의 단대의 경우 ‘캠퍼스 이전에는 반대하지만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학업을 마치겠다’는 답변과 ‘시위 등으로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겠다’는 답변이 1,2위를 다퉜다. 특이하게도 약대와 서울캠 예술대는 시위 등으로 의견을 적극 표명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52.0%, 38.2%로 많았다. 두 단대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캠 단대에선 이전에 반대하지만 그냥 학업을 마치겠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양캠 학생들은 소속 학과의 신캠퍼스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로 통학이 불편해지는 것(33.7%)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무응답을 제외하고는 ‘문화 및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14.7%), ‘취업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14.5%)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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