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캠 설명회에선 지난달 14일 제시된 평가지표 계획안(계획안)과 달라진 지표 내용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대외경쟁력 부문과 내부역량 부문 모두 수정이 있었다. 

  대외경쟁력 부문은 비교적 소폭 변화했다. 사회적 수요·기여 항목의 국내, 국외 대학원 진학률로 나뉘었던 두 지표가 대학원 진학률(국내외) 지표로 통합됐다. 김병기 기획처장은 “대학원 진학생 중 국외 대학원에 지원하는 비율이 2%에 불과했다”며 “이에 평가지표를 통합했다”고 말했다.

  내부역량 부문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계획안에서 Y축 지표에 속하던 교원업적평가 교육영역은 평가지표의 체계정합성을 고려해 교원업적평가 연구영역과 봉사영역 지표가 있는 X축으로 이동됐다. 

  연구영역의 경우 논문의 질적 평가를 위해 학술지 랭킹 상위 20%내 논문 수를 내부평가에서 반영한다. 또한 계열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예체능계열은 연구영역에서 예체능트랙의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받게 된다. 일반 연구트랙의 가중치는 연구(60%), 교육(30%), 봉사(10%)인 반면 예체능트랙의 가중치는 연구(50%), 교육(40%), 봉사(10%)로 교육이 보다 강조된다.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10점에서 5점으로 하향 조정됐다. 계획안의 재정 항목에서 직접 수지와 간접 수지를 모두 포함했던 총 수지 지표는 학과와 직접 관련된 수지만을 반영하기 위해 직접 수지 지표로 변경됐다. 가중치도 기존의 10점에서 5점으로 감소했다. 직접 수지는 졸업생의 발전기금을, 간접 수지는 학교 교부비, 실험실습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내부역량 부문 내 사회적 수요, 기여 항목으로 구성된 Y축은 유지 취업률 지표와 대학원 진학률(국내외)지표가 신설돼 각각 40점, 5점의 가중치를 부여받았다. 김병기 기획처장은 “유지 취업률이란 얼마나 많은 학생이 일정 기간 이상 취업상태를 유지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이 지표를 통해 취업의 질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생설문 결과 지표는 기존의 가중치인 15점보다 2배 늘어난 30점을 받게 됐다. 학생설문은 지난학기 강의평가기간에 중앙대 포탈을 통해 1~3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설문 내용은 ▲학과선택기준 ▲전공만족도 ▲학과변경 희망도 ▲복수전공 필요성 등으로 구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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