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에 단독 출마한 ON-AIR 선본의 한웅규 정후보(왼쪽)와 정찬모 부후보(오른쪽)가 결의에 찬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박가현 기자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투표
4년 만의 단선 … 투표율 주시해야
 
  2015학년도 서울캠을 이끌어갈 학생 대표를 가릴 총학생회 선거의 막이 올랐다. 서울캠 제57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ON-AIR’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선거운동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는 24일 자정까지 진행할 수 있으며 투표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한웅규 정후보(아동복지학과 4)와 정찬모 부후보(경영학부 4)가 ON-AIR 선본을 꾸려 출마했다. 정후보와 부후보 모두 다년간 힉생회 경험이 있어 학생 사회에선 잔뼈가 굵다. 한웅규 정후보는 2013학년도 아동복지전공 학생회장을 거쳐 2014학년도 사과대 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정찬모 부후보 또한 2011학년도 경영학부 B반 회장 및 2014학년도 경영경제대 학생회장 직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10일 룰미팅을 마친 ON-AIR 선본은 룰미팅 당일부터 투표 전날인 오는 2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 오후 7시에는 합동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합동 공청회는 후보자의 소견 발표 및 학내 언론사와의 질의응답, 일반 학우와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소는 미정이다. 
 
  투표는 지난해와 같이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2014학년도에 서울캠으로 입학한 국제물류학과 및 도시계획·부동산학과의 1학년 학생들은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에 투표권이 유효하며 국제물류학과 및 도시계획·부동산학과의 2~4학년 학생들은 서울캠과 안성캠 두 총학생회 선거 모두에 투표권을 가진다. 양캠 총학생회 선거 중 하나가 아닌 양캠 총학생회 선거 모두에 투표해도 무방한 것이다. 또한 안성캠에 있는 국제물류학과 및 도시계획·부동산학과의 학생들을 위해 오는 18일 안성캠에 부재자 투표소가 열린다. 이날 부재자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기존 투표날인 25일부터 26일 사이에 서울캠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2015학년도부터 서울캠에서 수업을 듣게 되는 안성캠 경영경제대 4학년 학생들의 투표권에 대해서는 안성캠 총학생회 선거에 유효한 것으로 결정됐다. 서울캠 강동한 중앙선거관리위원장(물리학과 4)은 “수업장 이동이 확정됐지만 수업 편제가 바뀌진 않아 안성캠 총학생회 선거에 투표권이 있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투표소는 ▲203관(서라벌홀) 4층 로비 ▲303관(법학관) 6층 로비 ▲104관(수림과학관) 1층 로비 ▲301관(중앙문화예술관) 3층 로비 등 총 15곳이다. 투표소는 각 단대 학생들의 동선을 고려해 위치가 정해졌다. 이중 법학관 6층 로비 투표소의 경우 25일은 오후 9시까지, 26일은 오후 9시 반까지 연장한다. 단, 이 시간에는 지식경영학부 학생들에 한해서만 투표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 13일 중앙마루에서는 합동 유세가 진행됐다. 합동 유세에서는 ON-AIR 선본의 정후보, 부후보 각각 15분씩 11개의 주요 공약에 대해 발언했다. 그러나 추운 날씨 탓인지 유세 현장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몇몇과 ON-AIR 선본의 선거운동원만이 자리를 지켰다. 
 
  이번 선거는 단선인 만큼 투표율이 주요 변수일 것으로 보인다. 전체 투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선거는 무효로 처리되며 이듬해에 재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다만 이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본의 합의하에 1일에 한하여 연장 투표를 할 수 있다.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가 단선으로 진행된 것은 4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11학년도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에 단일 후보가 출마했으며 당시 투표율이 42.65%에 그쳐 하루 연장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연장 투표에도 불구하고 최종 투표율이 47.18%에 그쳐 선거가 무산됐었다. 투표율과 관련해 한웅규 정후보는 “투표율을 높이는 기본은 학우분들과 자주 마주칠 수 있게 우리가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빈 공간까지 파고들어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해 ON-AIR 선본 후보들의 인터뷰와 공약 소개는 4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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