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과 안성지역문화유산 발굴참가 '박물관 활성화 통해 지역과 대학 연계'
  • 중대신문
  • 승인 1997.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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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안성군과 함께 산학협동연구단지 내에 `안성유기박물관'을 설립한
다. 산학협동연구단지 조성은 안성군을 비롯, 경기도와 적극적인 연대를 이
루게 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군은 지난 10월 정기 국회에서의 `매장 문화제법개정'에 따라 모든 개발
및 공간 조성 전에 문화재 확인을 위한 지표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
다. 이에 이번 안성 제3 공단의 사전 지표조사를 사학과에 맡겼다. 이에따라 사
학과는 안성군에서 지원하는 3천 5백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올해 말까지 발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실 안성.평택지역은 많은 문화유산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그간에도 사전 지
표조사 및 문화유산 발굴사업이 여러차례 실시되어 왔다. 그러나 제2캠퍼스에
사학이나 고고학 관련학과가 없고, 박물관 자체도 전문인력 부족으로 발굴에
는 손을 쓰지 못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안성.평택지역의 문화유산은 경희대나
한양대 같은 타대학에 의해 발굴.조사되어 왔다. 다행히 이번에는 사학과가
주도적으로 안성캠퍼스와 연대하여 안성의 지표조사권을 받아 안성지역 문화
유산 발굴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있다.

이에 이번 안성지역 지표조사를 맡게된 박경하교수(문과대 사학과)를 만나 대
학의 박물관과 지역연대가 갖는 의미에 대하여 알아봤다. <지역부>

△중대 박물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안성지역의 문화를 발굴 보관 전시 함으로써 안성문화 발전과 더불어 대학 문
화와 지역문화와의 연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더욱이 박물관은 우리
의 문화가 집결되는 곳이다. 따라서 지역은 물론 학계 및 일반에게 중앙대의 위
상을 높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위에서 지역과의 연대에 있어서의 중앙대의 위상문제를 언급하였는데 구체
적으로 설명해 주시오

현행 `문화재법'에따라 모든 공사 전에 지표조사를 의무화 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안성 평택 지역에 지표 조사가 계속 늘어날 추세다. 하지만 현재 우리
박물관의 실적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안성지역의 지표조사 까지 다른 대학
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중앙대의 자존심 문제라고 생각된다.

△중앙대 사학과가 안성지역의 지표조사를 하게된 것으
로 알고 있는데

다행히도 중대 사학과가 안성군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제3공단 사전 지표조사
를 맡게되어 올해말까지 발굴에 들어간다. 하지만 현재 중대 박물관은 수주실
적도 부족하고 박물관관리도 인정받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쉽지는 않았다. 계
속 늘어날 지표조사를 위해서라도 박물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계속 지원하
여 안성 지역문화 만이라도 중앙대가 앞장서서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앙대 박물관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무엇보다도 편재 개편이 필요하다. 고고학을 연구하는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박물관관장이 도서관관장을 겸하고 있는
상황이라 박물관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
에 박물관 관리를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전문 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박물관 문제의 검토가 안성지역 문화 발전에 가져올 효과가 크다고 보는가

물론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박물관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대학을 연계시킬 수 있다. 더불어 관련 교양과목 신설과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병행하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도와 자긍심을 동시
에 키워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지역 문화 발전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홍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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