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대회와 학생대표기구를 한 눈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0.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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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에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얼핏 봐서는 승부를 겨루는 대회인가 할 수 있겠지만 전학대회는 말 그대로 모든 ‘학생 대표자’들이 모이는 의결 기구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고개를 갸우뚱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학생 대표자들이 한데 모이는 기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총학생회 회칙(회칙)을 살펴보면 학생 관련 활동에 관해 의결권을 가지는 기구로는 학생총회, 전학대회,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가 있습니다. 학생총회는 ‘전체학생총회의’의 줄임말로 학생들과 관련된 안건에 대해 최고 의결권을 가지는 회의체입니다. 모든 학생이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직접민주주의의 장이죠. 학생총회는 재학생 1/8 이상이 참석해야 개의되기 때문에 쉽게 성사될 수 없는 기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작년엔 양캠 모두 학생총회가 성사됐는데요. 당시 학부 구조조정과 국가장학금 2유형 탈락과 같은 중요한 안건들이 논의되었습니다.
 
  전학대회는 학생총회가 열리지 못한 경우, 확운위는 전학대회가 열리지 못한 경우 최고 결정권을 위임받아 활동하는 기구입니다. 전학대회는 직접선거로 선출된 학생대표자들, 즉 총학생회장, 단대 및 학과 학생회장뿐만 아니라 학과의 학년대표들까지 모이는 자리죠. 여기서 학년대표를 제외하면 확운위가 됩니다. 전학대회나 확운위는 학생회비 예산을 심의하고 총학생회를 감시하며 대학본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정하는 기구이기도 합니다. 최근 서울캠 전학대회에서 교육 여건 개선이나 시설 보수를 요구하는 안건이 통과된 것에서 알 수 있죠.
 
  학생자치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이회의들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의결권을 행사해야할 기구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도 폭넓은 안건을 의결하는 기구 중 하나가 됐습니다. 중운위는 총·부총학생회장과 단대 학생회장, 동아리 연합회장으로 구성된 최고 운영 기구입니다. 회칙에서 의결 기구라고 칭하지 않는 것은 ‘전학대회의 의결을 요하지 않는 제반 사항들에 대해 의결’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른 것들과 달리 매주 열리는 회의체인 만큼 가장 자주 또 쉽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결하는 기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살펴본 모든 기구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사회나 대학본부에 전달할 능력이 있습니다. 힘을 싣느냐 마느냐는 학생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죠.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곧 있을 전학대회에 대해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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