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과 폐막식 후 참가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조선희 기자

중앙광장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물품들을 전시·판매하고있다.

수도·강원권 14개 대학 참여해
창업 교육부터 아이디어 기획까지

지난 1일 서울캠에서 ‘제3회 2014년 수도·강원권 지역창업문화 로드쇼: 창업지락’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내·외부에서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중앙대 링크사업단, 한국연구재단 및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창업지락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필요한 창업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앙대에서 개최된 이번 창업지락에는 수도·강원권 소재 14개 대학의 학생 및 교수, 관계자와 수도·강원권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선 김성조 교학부총장(컴퓨터공학부 교수)과 김원용 산학협력단장(의학부 교수), 교육부 배성근 대학지원관, 한국연구재단 김한기 실장, 창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업지락 행사 개최를 기념하는 핸드페인팅 식을 가졌다. 김성조 교학부총장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상호 교류하도록 장려하여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유명인 특강에서는 개그맨 허경환씨, 모델 이현이씨, 배우 박철민씨가 학생들에게 창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모델 이현이씨는 지금까지의 인생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단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 보는 게 자신만의 꿈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나이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경험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배우 박철민씨는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가장 좋아하는 일을 잘할 수 있게 뜨겁고 진한 노력의 시간을 보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생 예비 창업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창업배틀’과 ‘10달러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각각 11개, 5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제한시간 내에 창업 아이디어를 기획해야 했다. 10달러 프로젝트에서 1등을 수상한 창업동아리 ‘백락원’의 유인영 학생(영어영문학과 3)은 “이런 큰 대회는 처음이라 부족했지만 자신감과 노력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부모님과 함께하는 창업여행’, ‘창업골든벨’, ‘4D 프레임과 함께하는 창의교육’에서는 학생들에게 창업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가르쳐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그 밖에도 ‘전문가 포럼’, ‘KC-STARTUP’ 등의 여러 행사가 마무리됐다.

  102관에서 창업지락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중앙광장에서는 창업동아리 전시관 및 벼룩시장이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14개 대학의 학생들과 창업 관련 동아리들은 각자의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을 홍보했으며 벼룩시장 코너에서는 소품 판매 및 시음행사가 열렸다. 또한 전시부스 옆에는 KC-STARTUP에 참가한 학생들이 각자의 개발 물품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많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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