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부터 새로운 교양교육과정이 도입된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달 27일 교양교육과정 개편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 개편의 큰 골자들이 드러났다.
 
  이번 세미나에서 공개된 개편안에 따르면 교수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과목을 개편하고 분류 체계를 재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1학년때 몰아 듣던 공통교양과목을 다른 학년에 걸쳐 나눠 듣는 방안이 검토됐고 교양과목도 2개 신설됐다.
 
  한편 이번 교양교육과정 개편은 본부가 교양교육과정에 관한 학생들의 불만을 수용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12년 교양과목이 축소된 상황에서 학생들은 교양과목 증설과 시수 확대를 요구해왔다. 총학생회도 학생들의 교양과목심의위원회 참여 보장을 요구하는 등의 관련 요구안을 교육환경개선운동의 일환으로 본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초안의 방향이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부족했다. 신설되는 교양과목인 <창의적사고와토론>과 <A.C.T>는 공통교양과목이다. 확대가 절실한 선택 및 핵심교양과목을 비롯한 교양과목 전반에서 시수 확대 및 과목 신설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또한 유네스코에 따른 교양과목 분류 체계로 이는 오히려 추상적으로 퇴보했다. 차후 논의자리에선 교수중심이 아닌 학생중심으로 교양과목을 개편하겠다는 TFT의 기본방향이 실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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