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세계로 나아간 두 명의 농구선수(이호현, 박철호) - 중대신문
최종편집 : 2017.9.19 화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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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세계로 나아간 두 명의 농구선수(이호현, 박철호)
양동혁 기자  |  doolya@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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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9  0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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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특집
 
  “고양 오리온스는 중앙대학교 이호현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부산 KT는) 중앙대학교 박철호!”
 모두가 지켜보는 순간 익숙한 두 이름이 잠실 체육관을 울렸다. 프로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두 명의 농구선수, 바로 이호현 선수(스포츠과학부 4)와 박철호 선수(체육교육과 4)의 이야기다. 
 
-지난 17일에 있었던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이후 어떻게 지냈나.
철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후 바로 구단에 들어가서 몸을 만드는 중이에요.
호현 감독님이 바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바로 그날 저녁에 팀에 합류했어요. 지금도 팀에서 계속 훈련하고 있죠.
 
-드래프트 당시를 떠올려보자. 드래프트 현장에서 많이 떨렸을 텐데.
호현 엄청 긴장되고 떨렸죠. 빨리 호명돼 마음 편하게 앉아있고 싶었어요.
철호 안 뽑히면 농구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까지 할 정도였어요.(웃음)
 
-본인이 뽑힐 거라고 예상은 했었나.
철호 예상은 했지만 2라운드 중반에 뽑혀서 조금 아쉽긴 해요.
호현 저도 예상은 했어요. 뽑혔을 당시 극도의 긴장상태였기 때문에 좋았다기보다 ‘아 드디어 끝났다!’라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진짜 프로다. 부담되진 않나.
철호 주변에서 항상 마음 편하게 운동하라고 얘기해줘서 크게 부담을 느끼진 않아요.
호현 신인이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어요. 배우려는 자세로 훈련하고 팀에 계신 선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프로팀에서 뛰면 대학에서 뛸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질책도 할 텐데.
철호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경기에 오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호현 프로에 가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잖아요. 열심히 그리고 잘해서 사람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신인 선수로서 각오가 있나.
호현 각오라고 하기보단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야죠.
철호 죽을 각오로 할 겁니다.
 
-서로를 프로에서 상대한다면 어떨 것 같나.
호현 철호를 딱 보면 서로 웃음부터 나올 것 같네요. 그래도 붙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싶어요.
철호 저 역시도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만나면 재밌을 것 같아요.(웃음) 
 
-그럼 이제 개인적인 질문을 하겠다. 모두 여자친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농구하느라 바빴을 텐데 어떻게 사랑을 키웠나.
호현 같이 농구하는 사람이다 보니 서로 맞는 점도 많아요. 여자친구이기도 하지만 농구 선배이기도 해서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 많이 이해해줘요. 그런 점이 되게 좋죠.(이호현 선수의 여자친구인 강아정 선수는청주 KB국민은행에서 포워드로 뛰고 있다)
철호 평소엔 감옥 같은 숙소에 있다 보니 외박 나갈 때 만났죠. 보통 연인들처럼 커피숍도 가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어요.(웃음)
 
-농구 선수로서 장기적인 목표 혹은 꿈이 있나.
호현 공부하는 사람이든 운동하는 사람이든 상 받는 걸 좋아하잖아요. 상도 받아보고 싶고 FA때 대박 치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철호 부상없이 잘 뛰는 것이 목표에요.
 
-두 선수에게 중앙대란 어떤 곳이었나.
호현 집이죠. 주말에도 운동하다 보니 진짜 집보다 여기서 더 오래 지냈네요.
철호 중앙대는 명문대잖아요. 농구에서도 유명하고요. 정말 많이 도움이 됐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잘해주셨어요. 좋았던 곳입니다.
 
-중앙대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호현 제가 농구를 잘 하고 이름을 알려서 ‘얘가 중앙대 나왔다더라’하고 학생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철호 중앙대 농구부 선수들 응원해주시고 대학 리그 때 경기를 자주 보러 와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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