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읽었던 동화 ‘파랑새’를 기억하시나요? 그토록 찾던 파랑새를 결국 새장에서 발견하는 주인공을 보며 소중한 것은 늘 가까운 곳에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반나절 가까이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치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모른 체 스쳐 지나가기도 하죠.

  구둣방 할아버지가 말해주는 80년대 중앙대 이야기를 듣다보면 시간이 훌쩍 흘러갑니다. 이발소 아저씨의 손때 묻은 면도칼은 중앙대와 함께 한 지난 36년의 세월을 보여주죠.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시는 학생식당과 매점 아저씨, 아주머니도 중앙대의 오늘을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 곳에 있을 줄만 알았던 고마운 사람들은 캠퍼스 안에서 늘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곁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학내 구성원들의 모습을 카메라 렌즈 너머로 담아봤습니다.

▲ 삑 삑 맛있게 먹어요~ 늘 따뜻한 목소리로 학생들을 맞아주시는 송병용 아저씨.<서울캠 학생문화관 편의점> 

▲ 아~ 해보세요 건강센터 송정희 차장의 따뜻한 미소에 감기 바이러스가 싹 달아난다.<서울캠 건강센터> 

▲ 만두와 떡볶이가 별미! 허현정 아주머니는 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직접 데워주시기도 한다.<안성캠 음대 매점>

▲ 더 많이! 더 맛있게! 저녁메뉴인 닭볶음탕을 푸짐하게 준비하신 홍미숙 아주머니.<서울캠 법학관 학생식당>
▲ 맛있게 해주세요~ 류연진 아주머니가 구워주신 따뜻한 토스트와 함께하는 든든한 하굣길.<안성캠 매표소 옆 토스트 가게>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