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지난 11일 201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최대 40%, 평균 26%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지난 6월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학본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학과 학생, 학부모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입학 전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에서 15일까지 진행된 수시모집에선 학생부 교과형 전형료를 6만 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인하했다. 각각 9만 원, 8만 원이던 학생부 종합형, 특기자전형은 7만 원으로 줄었다. 
 
  균등한 진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고른기회전형에선 전형료를 면제하거나 최소한의 전형료만 부과한다. 수시모집에서 사회배려, 사회공헌, 사회통합, 특수교육 대상자들은 전형료를 면제받는다.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기존 9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전형료를 낮춘다. 동시에 1단계에서 탈락하면 전형료 전액을 환불하여 사실상 최소한의 전형료만 부과한다.
 
  정시모집 전형료도 인하된다. 일반전형, 동일계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은 기존 4만 원에서 3만 5,000원으로, 학생부 종합형은 6만 5,000원에서 4만 원으로 인하한다. 고른기회전형에선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재직자의 전형료가 3만 원으로 인하되며 사회배려, 사회통합 대상자들은 전형료가 면제된다. 
 
  한편 예체능 분야의 실기위주 전형과 수시 논술전형 전형료는 이번 인하 결정에서 제외돼 작년과 같다. 
 
  이산호 입학처장(프랑스어문학전공 교수)은 “앞으로도 전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전형료를 낮춰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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