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대회 4강
 
방학 중에도 중앙대 축구부와 야구부는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축구부는 마지막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야구부는 모든 대회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축구부는 지난달 1일 막을 내린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예선전에서 전승을 기록한 축구부는 32강에 안착했다. 건국대를 상대로 한 32강전에선 살얼음판 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도 아슬아슬한 승부차기는 이어졌다. 이번엔 남부대를 상대로 0:0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에 따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8강전에서는 영남대에 0:2로 패해 준결승 문턱을 넘기지 못했다.
 
  동시에 축구부는 현재 2014 카페베네 U리그 제3권역(경기)에서 6승 2무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와의 경기에선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왕중왕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축구부 조정호 감독은 올해 성적에 대해 “유난히 부상선수가 많았다”며 “베스트 멤버가 모두 뛰지 못해 성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 중 저학년들이 많다”며 “이것이 큰 자산이 돼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야구부는 지난 4일 마무리된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단국대를 4: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단국대와의 8강전에서는 이준영 선수(스포츠과학부 4)의 호투가 빛났다. 이준영 선수는 9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상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결승 득점을 만들어낸 김진관 선수(스포츠과학부 4)도 한몫했다. 6회에서 김진관 선수는 2루타를 쳐내며 출루했다. 이후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김동혁 선수(스포츠과학부 3)의 희생타를 멋진 슬라이딩으로 연결해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구열 선수(스포츠과학부 3)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대회 우승팀인 한양대를 상대로 한 4강전에서는 안타깝게도 0:7로 패했다. 4강전은 8강전이 끝나고 난 바로 다음날 진행됐다. 충분한 휴식 없이 운용된 투수진이 흔들린 것이 패인이었다.
 
  야구부는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를 끝으로 올해 모든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보다 올해 야구부의 성적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는 4승 11패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6승 6패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이 대해 야구부 고정식 감독은 “수동적인 패턴을 보이던 팀이 능동적이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팀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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