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4개의 대학재정지원사업에서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LINC사업, 고교교육 정상화사업, ACE사업, CK-II사업에서 최대 43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입학, 교육, 취업분야에 재정적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학기 각 사업에 발탁되기 위해 많은 학과와 학내 부서들이 열을 올린 끝에 거둔 좋은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중앙대가 LINC사업, ACE사업, CK-II사업과 더불어 BK21 플러스 사업에 발탁된 주요 이유는 대학구조개혁 및 정원감축을 감행한 데에 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대학들의 미충원 발생이 가시화되면서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에 대학구조개혁 계획을 지표 및 가산점화 하여 반영하고 있다. 이번해 중앙대는 구조개혁 조치를 최우수 등급으로 수행했다.
 
  중앙대는 대학구조개혁의 연장선으로 신입생 선발 기준도 정비했다. 전형을 간소화하고 독자적으로 전형을 개선했다. 이에 중앙대는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에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어 1년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재정지원사업들이 구조개혁을 방점으로 유기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중앙대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캠퍼스 곳곳에 인턴십 모집 현수막이 걸려있으며 LINC사업단에선 재학생들에게 관련 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이전 LINC사업이 교원과 연구원, 외부 산업체를 향해 있었다면 이번 사업에선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구조개혁의 결과인 대학재정지원사업의 혜택이 학생들에게 미치길 바라며 학과 구조조정에 고초를 겪어 온 학생들에게 미명으로 인식되던 구조개혁의 이미지를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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