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가 시작할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퍼즐을 갖게 됩니다. 일 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고 그에 맞게 한 조각 한 조각 맞추면서 한 해를 꾸려나가게 되죠. 한 학기의 끝 무렵에 서있는 지금, 여러분의 퍼즐은 어느 정도 맞춰져 있나요? 자신의 퍼즐을 돌아봄과 동시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한 퍼즐이 있습니다. 바로 총학생회입니다.
 
 지난 반년 간 양캠 총학생회는 학생 자치의 퍼즐을 맞추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서울캠 ‘마스터키’ 총학생회의 경우 교육환경개선운동을 이끌며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했습니다. 지금은 대학본부의 답변으로 총궐기가 연기된 상태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에 그 의의가 있죠. 대학본부의 답변이 총학생회의 요구를 완벽히 반영하고 있진 않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요.
 
 안성캠 ‘달려’ 총학생회는 조금 더 실질적이고 학생들의 피부에 와닿는 공약들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사회명사를 초청해 단과대 별로 릴레이 특강을 열었고 학생식당 메뉴를 추가했죠. 요즘엔 전학대회에서 단과대 별 단위요구안 148개를 받아 수업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시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통 면에선 양캠 총학생회 모두 열심히 퍼즐을 맞췄습니다. 마스터키 총학생회는 시험기간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간식을 나눠줬습니다. SMART CAU 어플리케이션에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연동시키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기도 하죠. 달려 총학생회는 801관(외국어문화관) 광장 앞에서 매달 행사를 열어 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있으며 총학생회 홈페이지도 개설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공약들 중 당장 실현이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마스터키 총학생회의 동작 01번 버스 학내 진입이나 도서관 배석기 추가, 달려 총학생회의 스쿨버스 가격 인하나 패스트푸드 음식점 유치 등이 바로 그것이죠. 실현을 위해선 더욱 대학본부와 논의가 필요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총학생회가 맞춰나가야 할 퍼즐이 반 정도 남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항을 중점적으로 이뤄나가야 할지 그 방향을 정하는 데엔 학생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올해 말 다함께 멋진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공약들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동시에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퍼즐을 맞춰나갈지 양캠 학생대표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