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수업을 듣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업 장소보다는 수업권 보장이 우선”
2013년 안성캠 경영경제계열 교학지원팀 박윤갑 실장의 멘트
 
 
  안성캠 경영경제대는 2011년 서울캠 경영경제대와 통합되며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안성캠에서 강의를 개설하고 이후엔 서울캠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는데요. 310관이 2015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10관 건설이 늦어지며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들의 수업권이 제대로 보장될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캠 경영경제대 학생들은 303관(법학관)에서 주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학관은 이미 과포화 상태죠. 내년부터 900~1300여 명 정도의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들도 서울캠에서 수업을 들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학사팀은 전반적인 공간 재조정을 통해 법학관 과포화 문제를 해결할 예정입니다. 학사팀은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들이 서울캠에서 같이 수업을 듣게 될 경우에도 “법학관뿐만 아니라 다른 건물에도 강의를 배정해 학생들의 수업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음학기부터 각 건물의 강의실 배분을 조정하여 법학관의 이용률을 75%에서 70% 정도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회는 “이미 서울캠이 포화상태인데 수업권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회에선 0교시, 9교시 운영과 같은 방식으로 시간표가 조정되진 않을까 우려를 표했었는데요. 다행히 학사팀 측은 시간표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교수들도 서울캠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서울캠과 통합된 다른 안성캠 학과 교수들과 같이 서울캠 309관(제2기숙사)에 연구실을 배정받게 되죠. 약 47명의 안성캠 경영경제대 교수를 위한 연구실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학생회실 등 학생자치를 위한 공간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로썬 불확실합니다. 다만 외국어대 등 다른 통합학과 사례를 볼 때 서울캠의 학생회실을 공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캠 경영경제대 교학지원팀 임시묵 팀장은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들의 요구가 있다면 주무부서에 학생회실을 건의할 수 있지만, 하나의 학문단위로 통합됐고 서울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통합된 학생회실을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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