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오성균 소장

 지난 1년간 연구 토대를 마련

 본격적인 연구 사업 시작

 지난14일 독일-유럽연구센터(ZeDES)가 첫돌을 맞았다. ZeDES는 지난해 2월 국내 대학 최초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학술교류처인 ‘DAAD’의 연구센터로 선정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듣기 위해 독일-유럽연구센터 오성균 소장(유럽문화학부 교수)을 만나봤다.

 -지난 1년 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

 “협정 체결과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국제 심포지엄을 중앙대가 주최하여 일본·중국 그리고 독일과 학문 교류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그리고 국제교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독일·프랑스·네덜란드·영국 등 유럽 국가들을 방문했다. 또한 대학원에 독일유럽학과를 개설해 이번 학기부터 독일유럽전문가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대학원에 개설된 독일유럽학과의 교육환경은 어떤가.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한 전국 국·사립 대학교 출신의 우수 학생들이 입학했다. 향후 독일학술교류처의 지원을 받아 연간 최대 20명의 연수생을 독일과 유럽권에 파견할 계획이다.”

  -ZeDES의 연구 목적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 모델과 유럽통합(EU)모델을 연구하여 한국사회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동북아 갈등을 최소화하여 공존과 번영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

  -올해부터 연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들었다. 어떤 사업이 진행되나.

 “장기적 중점 사업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대학원 독일유럽학과의 교육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다. 또한 국제학술지를 창간하여 향후 3-4년 내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지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다. 그리고 외부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학술사업은 어떤게 진행되나.

 “독일어문학전공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금요 콜로키엄 ‘중앙게르마니아(Chung Ang Germania)’가 ‘유럽을 읽는다’라는 대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헝가리 등 유럽권 국가들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를 대표하는 고전 10권을 다룬다. 또한 연구 공동체 구성을 위해 4월부터 ‘유로피디아(Europedia)’를 새롭게 시작했다.

  -유로피디아는 무엇인가.

 “유로피디아는 ‘유럽에 대한 모든 것’ 이라는 뜻이다. 책 중심의 게르마니아와 달리 유로피디아는 국내·외 학자와 명사를 초청해 발제와 토론 중심으로 이뤄진다.

  -앞으로 연구센터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궁금하다.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가 ZeDES 발전의 원년이나 다름없다. ZeDES는 이념적 대립을 지양하는 폭넓은 대안가치를 추구할 것이다. 우리 중앙대학교와 한국사회의 발전에 미력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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