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야구대회 춘계리그 4강
높은 집중력을 갖춰 한단계 성장
 
야구부는 지난달 15일에 끝난 회장기 전국야구대회 춘계리그를 4강으로 마무리했다. 6전승으로 4강에 올랐지만 동국대와의 준결승전에서 10:3으로 패배해 결승행 티켓은 거머쥐지 못했다.
 
  준결승전에서 야구부는 선취득점을 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주도권을 내주며 동국대에 10:3으로 패배했다. 패인으로는 특정선수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지적됐다. 특히 투수진은 개인 기량과 부상으로 경기 가용 인원이 3, 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야구부의 지난 성적과 비교하면 4강은 좋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얕은 투수진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 성적은 4전 1승 3패로 조별 예선 4위에 그쳤다. 올해도 전문가들은 야구부에 대해 비관적인 예상을 했다.
 
  비관적 예상과 달리 야구부는 조별 예선부터 8강까지 전승을 하며 4강에 올랐다. 그 원동력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야구부는 6경기 동안 단 두 번의 수비 실책만을 허용했다. 타 대학 야구팀이 한 경기에 2,3개의 수비 실책이 나오는 것에 비해 수비 집중력이 높았다. 타격에서도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야구부는 팀 타율과 출루율은 낮지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았다. 선수 개인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준영 선수(스포츠과학부 4)는 주전 투수로 5승을 거둬 4강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고 박진우 선수(스포츠과학부 2)는 이번 대회 타격 부분 전체 3위에 오르며 한몫을 했다.
 
  야구부는 다음 대회를 위한 훈련을 실전 경기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야구부 고정식 감독은 “남은 대회에서도 모두 4강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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