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서울캠 청룡연못에 설치된 무대에서 ‘캠퍼스 모드쇼’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당시 최신 유행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한껏 선보였죠.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사진 속에 보이는 학생들의 옷차림은 40년이 흐른 지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최신 유행 스타일로 맞춰 입고 트위스트나 고고춤을 추던 70년대 대학생들, 이들에게도 자유와 낭만에 대한 바람이 설레는 봄기운과 같았을까요. 당시엔 청바지와 미니스커트가 유행했다고 합니다. 이병훈 동문(자원공학과 73학번)은 “간혹 수업 환경을 해칠 만큼 퇴폐적인 복장을 입는 학생들이 있어서 동아리 RCY는 가두캠페인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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