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최봉진
  학  과 : 체육교육과 4
  포지션 : GK
  주  발 : 오른 발

  청룡군단의 믿음직한 주장
  골문은 내가 지킨다

  지난 14일 최봉진 선수(체육교육과 4)는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인 덴소컵에 한국대학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그는 청룡군단의 주장으로서 골문 앞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며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봉진 선수는 골키퍼로서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키가 193cm로 큰 편이고 손발이 크며 팔이 길다. 축구부 조정호 감독은 “신체조건이 특출나 공중볼 캐치가 좋다”고 평했다.


  자신의 부족한 점으로 체격조건에 비해 파워가 약하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와 중앙대와의 인연은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고등학교 시절에 중앙대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가져왔던 것이다. 최봉진 선수는 “중앙대와 경기할 땐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항상 좋았다”며 “중앙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을 때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최봉진 선수는 인정받는 선수이자 믿음직한 주장이다. 저녁운동에 매번 참석하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된다. 다른 선수들은 최봉진 선수의 성실함을 믿고 따르고 있다. 김남혁 선수는 “최봉진 선수가 골대에 있으면 안전한 느낌이 든다” 신뢰감을 표했다.


  최봉진 선수의 롤모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지켰던 ‘반 데 사르’ 골키퍼다. 좋은 체격과 기복 없이 잘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대학생활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최봉진 선수는 “리그 우승, 전국대회 우승을 하고 싶다”며 “후회 없이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잊히지 않는 인상적인 국가대표 골키퍼가 되고 싶다는 그의 꿈처럼 2014년 든든한 수문장의 선방을 기대해본다.

 

  No.9  김남혁
  학  과: 스포츠과학부 4
  포지션: WF
  주  발: 왼 발


  빠른 순간 스피드와 슈팅력
  상대팀의 골문을 위협한다

  2013 U-리그에서 팀 내 최다 골을 넣은 선수는 김남혁 선수(스포츠과학부 4)다. U-리그 챔피언십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중부 1권역 예선에서 8골로 득점 순위 5위에 올랐었다. 또한 고등학생 시절 U-17세 대표팀에 선발됐기도 했다.


  김남혁 선수의 장점은 빠른 순간 스피드와 한 박자 빠른 슈팅이다. 조정호 감독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왼발 슈팅력이 좋다”고 평했다.


  이에 더해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의 자질을 지닌 선수다. 작년 U-리그에서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골을 넣어 3-3무승부로 팀에 소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몸싸움이 부족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몸을 더 단단히 만들면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윙포워드로 오른쪽 왼쪽을 자유롭게 오가며 중앙대에서 4년 간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는 선수이지만 고등학교 시절 힘든 시기도 있었다. 바로 선수들은 꼭 겪게 된다는 부상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다리가 부러져 부상으로 1년 동안 쉬게 돼 재수를 하기도 했다.


   어떤 프로팀에서 뛰고 싶으냐는 질문에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답한 김남혁 선수. 그 대답에서 축구에 대한 진심과 그의 생각이 묻어났다.


  매 경기 때마다 골 넣고 이길 때가 가장 좋다는 선수의 말처럼 이제 팀의 주축인 노련한 4학년 선수로서 작년보다 더 좋은 활약으로 2014 U-리그를 이끌어주길 바란다.

 

  No.11  김태호
  학  과 : 스포츠과학부 4
  포지션 : WF, RB
  주  발 : 오른 발

  풀백부터 윙포워드까지
  오른쪽 사이드를 책임진다

  4학년 고참이 됐지만 여전히 성실함과 스피드를 무기로 중앙대의 오른쪽 사이드를 담당하는 선수가 있다. 오른쪽 윙포워드, 쉐도우 스트라이커, 풀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태호 선수(스포츠과학부 4)다.


  최고의 강점은 단연 빠른 스피드다. 빠른 속도를 통해 상대 팀의 측면을 공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풀백으로 나설 경우 오버래핑 플레이를 통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태호 선수는 자세에서도 모범적이다. 김태호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실하고 열심히 연습하는 모범생이였다. 축구를 중학교 때 시작해 다른 선수들보다 시작이 늦었지만 성실함과 노력으로 현재의 모습까지 올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태호 선수는 정신력이 좀 약한 것 같다며 “스스로 기가 죽을 때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고등학교 시절 김태호 선수를 가르쳤던 설동식 감독은 “과감한 플레이를 좀 더 보여줬으면 한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서귀포고등학교에서의 활약으로 김태호 선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명선수다. 지명 선수란 각 프로팀의 유소년 클럽에서 육성한 선수를 데려가는 방식으로 선수들을 뽑을 때 특정 선수에 한해 우선권을 부여받는 제도다. 대학 선수로서 마지막인 올해를 지내고 프로팀, 특히 제주 유나이티드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올해 U-리그 상위권에 올라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는 김태호 선수. 빠른 스피드로 상대 팀의 수비를 흔들어 멋진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프로팀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No.33  김문환
  학  과 : 스포츠과학부 1
  포지션 : WF, AM
  주  발 : 양 발

  세밀한 드리블이 압권
  앞으로가 기대되는 새 얼굴

  앞으로 중앙대 축구부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갈 선수가 있다. 체격은 조금 부족하지만 이를 기술로 극복하는 중앙대의 신입생 김문환 선수(스포스과학부 1)다.


  김문환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스피드가 있고 세밀한 드리블 등 기술적인 부분이 강점이다. 조정호 감독은 김문환 선수가 ‘메시’같다고 평했다. 그 이유는 메시같이 키가 작아 체격에서 불리함이 있지만 드리블과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왼발도 잘 쓰는 양발잡이다. 따라서 경기 스타일에 폭이 넓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서의 능력도 있어 팀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김문환 선수는 지난 2월 U-19 대표팀 제주도 훈련에 선발된 데 이어 이번에 U-19 대표팀 2차 모집에 선발되어 파주에서 훈련 중이다. 제주도에서 청소년 선발 선수들과 연습게임을 치렀는데 U-19 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어 발탁됐고 2차 모집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문환 선수가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다면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와 FC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 선수다. 그 이유로 “우수한 신장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드리블 등 배울 것이 많다”며 본인의 신체조건을 기술로써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고 상대 팀에 위협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처럼 2014년 대학 선수로서의 새로운 축구 인생을 멋지게 펼쳐가길 기대한다.

 

 

  No.13  최재훈
  학  과 : 스포츠과학부 1
  포지션 : DM
  주  발 : 오른 발


  엄청난 활동력을 바탕으로
  상대 팀의 공격을 괴롭힌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신입생인 최재훈 선수다. 최재훈 선수(스포스과학부 1)는 통진고에서 중앙대로 스카우트됐다. 또한 이번 아시아축구연맹 U-19 대표팀 2차 모집에 김문환 선수와 같이 선발되어 대표팀 훈련을 받고 있다.


  최재훈 선수의 장점은 무엇보다 체력과 활동력이다. 강인한 체력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움직인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최재훈 선수는 포지션에 맞게 대인 수비 등 기본적인 역할뿐만이 아니라 풀백이 오버랩해서 자리를 비웠을 때 빈자리를 메꿔주고 상대방의 공격이 수비라인에 다가오기 이전에 일차적으로 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나의 팀으로서의 조직력이 중요한 축구에 꼭 필요한 선수다. 동료를 위하는 이타적인 플레이에 팀원들의 평가 또한 후하다. 김문환 선수는 “최재훈 선수가 열심히 뛰어줘서 같이 플레이하면 편하다”고 말했다.


  조정호 감독은 “최재훈 선수는 지구력이 좋고 대인 수비가 좋다”며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잘 예측하여 커버플레이를 잘한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한국영 선수와 박종우 선수를 꼽았다. 한국영 선수의 활동력과 박종우 선수의 강한 정신력을 닮고 싶다고 했다.


  올해 목표로 U-리그에서의 좋은 성적과 10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에서 뛰고 싶다는 최재훈 선수. 김문환 선수와 함께 작년 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중앙대 F4를 잇는 멋진 신입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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