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호 선수(체육교육과 4) 점프볼을 따내기 위해 경희대 선수와 경쟁하고 있다. 사진 양동혁 기자

 

 중앙대 농구부가 지난 19일 개막한 제 30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경희대와 시즌 첫 경기를 진행했다. 강호 경희대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골 밑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9872로 아쉽게 패배했다.

 남자 대학 1A조에 속한 중앙대는 경희대, 조선대, 단국대와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리그전을 시작했다. 이번 경기에선 27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한 박철호 선수(체육교육과 4) 를 중심으로 분전을 벌였다. 하지만 높은 리바운드 성공률을 보인 경희대에게 골 밑을 내주며 포스트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농구부 김유택 감독은 팀 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이호현 선수가 독감 때문에 훈련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도 원인이지만 포스트 싸움에서 밀린 게 패배의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중앙대가 출전한 제 30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는 올해 대학농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로 지난 겨울 훈련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대회다. 중앙대의 다음 상대인 조선대와 단국대는 중앙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으로 평가된다. 비록 경희대와의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변 없이 다음 경기를 무난히 치뤄낼 경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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