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6% 차이로 기호2번 HIT 선본 당선
CCTV,  가로등 및 바닥조명 설치 등 치안정책에 주력할 계획
여학생대표자회의 확대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총여학생회 될 것
 
▲ 안성캠 제29대 총여학생회 당선자. 왼쪽부터 정현수 정후보와 김예솔 부후보.
 
  안성캠 제29대 총여학생회를 이끌어나갈 주인공으로 ‘HIT’ 선본이 당선됐다. 13%가 넘는 지지율 차이로 당선된 HIT 선본의 정현수 정후보(공예전공 2)와 김예솔 부후보(서양화전공 3)를 만나봤다.
 
 
  -당선이 확정된 후 눈물을 보였는데.
  “총여학생회 선거 과정에서 공약의 실효성이 낮다는 등의 지적을 많이 받았다. 당선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당선이 되니 만감이 교차했다. 믿어준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주요 공약을 다시 한 번 설명해 달라.
  “치안 관련 공약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CCTV 추가 설치, 가로등 및 바닥 조명 설치, 규찰대 관리 및 감독 강화, 부엉이버스 운영 등이 있다.”
 
  -LED 바닥 조명 설치의 경우 가로등보다 효율이 낮고 비용도 더 많이 들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LED 바닥 조명의 경우 오해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길의 내부에 설치하는 조명이 아닌 세워두는 조명을 생각하고 있다. 세워두는 조명의 경우 개당 20만원 정도의 비용밖에 발생하지 않고 설치 과정도 비교적 간단하다.”
 
  -가장 먼저 실행할 공약은 무엇인가.
  “일단 무엇보다 수요에 대한 사전조사가 우선시 돼야 할 것 같다. 그 후에는 치안에 대한 공약을 이행해 나갈 것이다. CCTV 추가 설치를 가장 먼저 하고 싶다. CCTV 설치의 경우 학교에서도 중요시하는 부분이기에 각 계열 행정실에 문의하면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청회 당시, 당선이 된다면 CCTV 설치 현황에 대해 더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조사를 할 때 본부에 CCTV 설치 현황을 요구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 당선이 된 지금도 공개를 하지 않는다면 직접 발로 뛰며 조사하겠다. 현재는 학교의 대부분이 사각지대다. 설치 개수가 적을뿐더러 촬영 각도도 매우 좁기 때문이다. 통로와 입구 등에 우선적으로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을 예정이다.”
 
  -파우더룸 설치의 경우 실효성이 낮고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파우더룸이 거창한 것이 아니다. 서울의 지하철 화장실 같은 경우 거울과 받침대가 있다. 이와 유사한 형태로 학교와 어울리는 파우더룸을 만들겠다. 화장실이나 여학생 휴게실의 빈 공간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일잘하는’ 총여학생회와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지난 총여학생회는 매진 없는 총여마켓과 정문 가로등 설치가 가장 이슈가 된 것 같다. 지난 총여학생회에서 잘해준 점은 이어나가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 나가고 싶다. 또한 축제를 바꿔보고 싶다. 우리만의 축제는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 힘들다. 가을에 열릴 안성캠 축제와 연계해 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제를 만들어 보고 싶다.”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총여학생회 선거를 준비하며 직접 학생들과 만났다. 그때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공약을 세운 것이 공감대를 형성해 많은 지지를 받은 것 같다.”
 
  -‘달려’ 선본의 공약 중 실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장 이슈가 되었던 내리 파출소의 완벽한 이전을 실현하고 싶다. 현재 학생들의 요구가 많고 내년에 법적으로도 이전이 가능해지니 당연히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리 파출소 이전 같은 사안은 총여학생회 구성원이 바뀌더라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듣고 싶다.
  “준비기간까지 3주 동안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학생들과 소통하는 총여학생회가 되고 싶다. 여학생대표자회의도 더 확대하겠다.”
 
  -지지해 준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얻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지지해 주신 분들을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그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 또한 학생들이 총여학생회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주면 좋겠다.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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