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선본 모두 치안에 주력
내리 파출소 이전 제시한 ‘달려’
가로등 격등제 폐지 내세운 ‘HIT’
 
▲ 안성캠 총여학생회 후보자 공청회. 왼쪽부터 '달려' 선본의 김진솔 부후보와 유하나 정후보, 'HIT' 선본의 정현수 정후보와 김예솔 부후보. 사진 양동혁 기자
 
  안성캠 제29대 총여학생회 후보자 공청회가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에는 기호 1번 ‘달려’ 선본과 기호 2번 ‘HIT’ 선본, 중대신문과 UBS를 비롯해 일반 학우들이 참여했다. 각 선본의 후보자 인사가 끝나고 중대신문과 UBS가 준비한 개별 질문과 공통 질문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양 선본이 상대 선본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고 일반 학우들의 질문도 계속됐다.
 
  -양 선본 모두 치안에 주력하고 있는데 가장 중점을 둔 공약은 무엇인가.
  달려 파출소 이전 사업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내년이면 파출소 이전이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부지 선정, 건물 설립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완공되기 전까지는 가로등 및 CCTV 추가 설치, 총여버스 등 내부적인 시스템에도 신경쓰겠다.
 
  HIT 가로등 격등제 폐지, 바닥 조명 설치, 내리 규찰대 강화에 신경 쓸 예정이다. 현재는 가로등이 격등제로 운영되고 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돈을 아껴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격등제 폐지에 힘쓰겠다. LED 바닥 조명은 가로등보다 설치가 쉬워 좁은 골목길이나 계단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달려 선본은 오후 10시 이후에 캠퍼스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방안이 궁금하다.
  달려 총학 및 방호원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학생용 카드가 발급돼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린다. 하지만 이외의 경우는 방호원이 직접 문을 열어준다. 이때 신분과 목적을 확인하고 차량 내부도 살피도록 할 계획이다.  
 
  -HIT 선본은 사전 인터뷰에서 남녀를 포괄하는 총여학생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제시된 공약에서는 그런 부분이 드러나지 않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함께할 계획인가.
  HIT 먼저 캠퍼스 안전 문제의 경우 남녀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본다. 또한 총여마켓의 명칭을 변경하고 면도기와 같이 남학우를 위한 물품들도 판매할 예정이다. 엄마와의 데이트 등의 문화사업에는 남학우도 참여할 수 있다.
 
  -달려 선본은 도서관, 공예관, 건설공학관, 조소관에 여학생 휴게실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공간과 예산 측면에서 쉽지 않아 보이는데 사전에 조사한 부분이 있나.
  달려 대학본부와 이 문제로 상의한 적이 있다. 제28대 총여학생회에서 일할 때 여학생 휴게실 신설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전에 조사한 결과 사용 가능한 공간을 발견했다. 당선된다면 대학본부에 이 공간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HIT 선본이 내세운 CCTV 추가 설치의 경우 현 상황에 대해 파악 후 내세운 것인지 궁금하다. 현재 CCTV 설치 현황과 추가 설치가 필요한 위치를 알고 싶다.
  HIT 현재 학내에 설치된 CCTV의 개수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진 못했지만 학내에 사각지대가 매우 많은 것은 분명하다. 각 건물 입구와 계단, 통로에 추가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된다면 조사를 통해 현 상태를 파악하고 대학 본부와 추가 설치를 논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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