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캠 총여학생회가 오늘(18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번 총여학생회 선거에는 기호 1번 ‘달려’ 선본과 기호 2번 ‘HIT’선본의 2개 선본이 출마했다. 투표는 27, 28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11일부터 5일간 진행된 안성캠 총여학생회 후보자 추천 및 등록이 지난 15일 오후 6시에 끝났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룰미팅이 진행됐다. 두 선본은 오늘부터 26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27일부터 이틀간 전자투표가 시행된다. 양 선본은 ‘치안’을 안성캠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으며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호 1번으로는 달려 선본의 유하나 정후보(스포츠과학부 2)와 김진솔 부후보(작곡전공 1)가 출마했다. 유하나 정후보는 제28대 총여학생회 사업국장과 제34회 생활관 자치회 차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김진솔 부후보는 제28대 총여학생회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선본 이름인 달려처럼 학생들과 함께 달리겠다는 두 후보는 올 한 해 동안 제28대 총여학생회의 사업국장과 사무국장을 맡은 경력을 살려 총여마켓, 내리 파출소 유치 등의 사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약은 내리 파출소 유치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부지 설정과 건물 건설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파출소의 이전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내부적 시스템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내부적 시스템으로는 1번 버스 종료 후 정문-기숙사-내리까지 운행하는 총여버스 운영과 CCTV추가설치, 내리 여성안전지킴이 활성화 및 전문화가 예정돼 있다. 또 총여학생회의 대표사업인 총여마켓을 이틀로 연장하고 장소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여학생 휴게실 신설 및 증축, 여학우 상담 시스템 구축, 여학우 운영위원회 운영 등이 예정돼 있다. 
 
  기호 2번 HIT 선본에서는 정현수 정후보(공예전공 2)와 김예솔 부후보(서양화전공 3)가 출마했다. HIT 선본 총여학생회는 ‘치한잡는 총여, 치안잡는 총여’를 구호로 내걸었다. HIT 선본의 공약 역시 안성캠 치안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예술대 학생회의 기획국장을 지낸 정후보와 예술대 학생회 기획부장을 부후보는 여학생 비중이 많은 예술대 학생회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안성캠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출마했다.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캠퍼스 내 위험지역의 바닥에 LED조명 설치 ▲CCTV 추가설치 ▲심야시간 순환차량인 부엉이버스 운영이 있다. 부엉이 버스의 경우 시험기간 심야시간에 도서관과 생활관을 오가던 고양이 버스를 발전시켜 생활관과 더불어 내리일대의 자취촌까지 범위를 확대시킨 공약이다. 정현수 정후보는 “여학생들을 대변하기 위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다가가는 총여학생회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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